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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증시]조정장 강자 美ETF 'SPLV', 안정투자에 적격

기사입력 : 2015년07월21일 07:00

최종수정 : 2015년07월21일 07:24

<4> SPLV, 위험대비 수익률 '양호'…S&P500 대비 '아웃퍼폼'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19일 오후 5시 53분에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했습니다.

[뉴스핌=김성수 기자] 그리스와 중국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급증하면서 변동성이 낮은 상장지수펀드(ETF)가 각광받고 있다. 

미국 ETF 전문사이트 <ETF프렌드>에 따르면 변동성이 낮은 미국 ETF로 파워셰어즈 S&P500 로 볼라틸리티 ETF(PowerShares S&P500 Low Volatility ETF, 종목코드: SPLV)가 추천할만하다. SPLV는 미국 S&P500지수에서 지난 1년간 변동성이 가장 낮았던 100개 종목의 수익률을 추종하는 ETF다.

SPLV의 벤치마크 지수는 S&P500 로 볼라틸리티 인덱스(S&P500 Low Volatility Index)다. 이 지수는 변동성이 낮은 종목일 수록 높은 가중치를 부여해 만들어졌다. 매년 2월, 5월, 8월, 11월마다 분기별로 리밸런싱(종목 재조정)을 실시한다.

최근 1년간 파워셰어즈 S&P500 로 볼라틸리티 ETF 가격 추이 <출처=ETF닷컴>
SPLV의 최근 한 달간 수익률은 2.69%로, 같은 기간 S&P500지수의 0.53%에 비해 아웃퍼폼했다. SPLV는 연초대비로는 0.40% 하락했으나 최근 1년간은 7.02%, 3년간은 35.76%(연간 기준으로 약 13.70%) 상승하면서 꾸준한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변동성이 낮은 주식들이 변동성이 높은 주식들보다 역사적으로 위험대비 수익률이 더 높았다고 분석했다.

마이클 로슨 모닝스타 애널리스트는 "변동성이 낮은 주식들은 변동성이 높은 주식들보다 역사적으로 위험대비 수익률이 더 높았다"며 "시장에서 위험에 대한 대가로 얻을 수 있는 수익률이 그만큼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변동성이 낮은 기업은 경기 변동에 덜 민감하고 순익이 안정적이며, 업계에서 오랫동안 살아남은 기업이 많다. 일례로 SPLV의 주요 종목인 프록터앤갬블(P&G)은 역사가 170년이 넘는 장수 기업으로, 미국 가정에서 P&G 제품을 안 쓰는 곳이 없을 정도로 생활용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진 회사다. 전 세계 180여 개국에 진출해 선진국 뿐만 아니라 신흥국, 저개발국에서도 P&G의 세제와 바디용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최근 그리스 사태와 중국 증시 폭락 여파로 투자자들이 공격적 투자를 기피하고 안정성을 추구하는 상황 역시 SPLV 매수에 우호적인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 SPLV는 S&P500지수에 대한 민감도를 나타내는 베타가 0.6로 집계돼 주식시장 사이클에 다소 둔감하게 움직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타가 1보다 작을 경우, 해당 자산 수익률이 시장수익률에 비해 변동폭이 적다는 것을 뜻한다. 

전문가들은 최근 개미 투자자들이 급등락을 반복하는 주식시장에 발을 들이기를 부담스러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브라이언 켈리 캐피탈의 브라이언 켈리 설립자는 미국 경제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이 최근 들어 리스크를 부담하길 꺼리고 있다"며 "그리스 구제금융 위기가 언제쯤 해소될 지 알 수 없고, 중국 증시가 폭락한 정확한 원인 역시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SPLV는 추적오차(tracking error) 면에서도 양호했다. SPLV의 벤치마크인 S&P500 로 볼라틸리티 인덱스는 최근 3년간 연율 기준으로 14.00% 올랐다. 같은 기간 SPLV는 연율 기준으로 13.70% 수익률을 나타내 벤치마크와 1% 미만의 오차를 보였다.

물론 경기가 좋고 증시가 강세장일 때는 SPLV처럼 변동성 낮은 자산보다는 변동성이 높은 주식의 성과가 더 우수하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최근 의회 반기 통화정책 증언 중 연내 금리인상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한 가운데,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따라 높아지고 있다.

옐런 의장은 지난 15일 미국 하원 금융정책위원회에 출석해 금리 인상을 미뤄야 한다는 일부 의원들의 지적에 "우리가 (금리 인상을) 지연시키면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했을 때 더 빠르게 올려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옐런 의장은 그리스와 중국 등 해외 불안 요인보다 미국 경기 확장세에 더 집중하면서 "국내 경제는 상당히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미국 경제성장과 물가 상승의 발목을 잡던 달러 강세와 유가 하락의 부정적인 영향도 시간이 지나면서 사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 연준 역시 최근 베이지북을 통해 미국 경제활동이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자동차 판매가 늘어났으며 주택 판매도 대체로 증가세를 보였다. 관광산업은 뉴욕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성장했다. 비금융 서비스 산업은 완만한 성장세를 이뤄냈으며 운송활동은 지역별로 혼조세를 보였다.

또 연준은 베이지북에서 물가 상승의 조짐이 거의 나타나지 않았으며 임금 상승은 완만했고 가격은 대체로 유지됐다고 판단했다. 고용시장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산업과 지역에서 일자리가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연준의 판단대로 미국 경기 펀더멘털이 강화되면서 주식시장도 다시금 강세장을 펼칠 경우 SPLV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부진할 가능성이 있다.

SPLV는 ▲금융주 23.49% ▲경기순환 소비재 19.91% ▲공업주 17.11% ▲헬스케어주 12.33% ▲부동산주 9.18%로 구성됐다.

주요 종목으로는 ▲보험회사 처브 1.40% ▲의료환경분야 다국적기업 스테리사이클 1.22% ▲생활용품업체 프록터앤갬블 1.21% ▲종합보험회사 신시내티 파이낸셜 1.18% ▲자동차 보험회사 프로그레시브 1.17% 등이 있다.

SPLV는 하루 평균 140만주가 거래되며, 수수료율은 0.25%로 저렴한 편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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