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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환율전망] 1150원 중심 공방..쉬어가기

기사입력 : 2015년07월19일 12:00

최종수정 : 2015년07월19일 08:21

이번 주 환율, 1137원~1159.7원 전망

[뉴스핌=정연주 기자] 이번 주(20~24일) 달러/원 환율은 1150원선을 전후로 제한적인 상승 시도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말 미국 지표 호조로 달러 강세가 유지되겠지만 일각에선 롱심리가 과열됐다는 경계심이 감지되고 있어서다.

역외 매수세가 꾸준한 가운데 월말장세를 앞두고 네고 물량 압력이 강해질 수 있다. 환율 급등에 따른 피로도가 지난주 후반에 부각된만큼 상승세는 더욱 완만해질 것으로 보인다. 스무딩 경계감도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설사 갑작스런 이벤트에 1150원선을 크게 웃돌더라도 의미있는 반등이 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그리스 우려가 상당부분 가라앉았고 주중 별다른 모멘텀이 없어 중국 증시나 미국 지표 결과에 따라 차익실현 시도가 있을 수 있다. 다만 달러 강세 기조를 꺾을 모멘텀은 현재로선 없다. 결제 수요 등으로 1140원대 지지력도 강해 결국 1150원대 공방이 유력해 보인다. 

한편 지난주말 발표된 미국 6월 소비자물가(CPI)는 전월대비 0.3% 상승했고 주택지표도 예상치를 상회하는 등 호조를 보였다. 이에 역외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151.50원에 최종 호가됐다. 현물환율과 1개월물 선물환율 간 차이인 스왑포인트(+1.10원)를 고려하면 17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47.50원)대비 2.90원 오른 것이다.

오는 22일 미국에서 6월 기존주택판매지수가 발표된다. 23일에는 국내에서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속보치, 미국 6월 경기선행지수가 나온다. 24일에는 미국 6월 신규주택판매 지수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주 환율 1137원~1159.7원 전망

뉴스핌이 19일 국내외 금융권 소속 외환딜러 및 연구원 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월 넷째 주 달러/원 환율은 1137원~1159.7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주 환율전망에는 외환 전문가인 동부증권 박유나 애널리스트, 부산은행 김대훈 과장, 삼성선물 전승지 애널리스트, 한국씨티은행 류현정 부장, 현대선물 이대호 애널리스트, NH농협은행 박대봉 차장이 참여했다.

▶박유나 동부증권 애널리스트
이번 주 환율:1140원~1155원

위험선호가 부각되면서 달러/원 환율 상승세가 제한적이다. 다만 금리 인상 기대로 달러 강세 분위기가 재개될 듯하다. 1150원 중심 등락세가 예상된다. 역외에서는 원화 약세 기대로 달러 매수세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1150원을 상회하게 된다면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 1150원에서 유의미하게 상승하기엔 부담스러운 레벨이다. 결국 달러화 동향을 지켜봐야 할 듯하다. 

▶김대훈 부산은행 과장
이번 주 환율:1130원~1160원

1160원을 넘기긴 힘들 것이다. 환율 하락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그간 새롭지 않은 금리 인상 이슈를 재확인하는 과정에서  크게 오른 것이다. 월말 네고 물량도 확인할 필요가 있어 특별한 이슈가 없는한 서서히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달러/엔 환율을 따라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다만 하락하더라도 금리 인상 기대가 여전한데다 숏포지션을 잡기에도 어려워 하락세가 추세화되긴 힘들다.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
이번 주 환율:1140원~1155원

역외 매수 기조는 유지가 될 것 같다. 외국인이 주식과 채권에 대해 완만하게나마 매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환율이 1150원을 넘어서면 네고 물량이 출회로 속도조절 가능성이 커 보여 상단은 억제될 것으로 보인다. 그 외 별다른 재료가 없다. 역외 동향을 따라 제한적인 등락이 예상된다.

▶류현정 한국씨티은행 부장 
이번 주 환율: 1135원~1165원

지난주 일부 차익실현 흐름이 보였지만 전반적으로 아직 위쪽으로 많이 보는 듯하다. 환율이 하락해도 결제수요가 제법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팔자가 나오더라도 시장에서 지지력이 강하다. 특별한 모멘텀이 없는한 환율이 큰 폭으로 오르긴 어렵다.

▶이대호 현대선물 애널리스트
이번 주 환율: 1142원~1158원

미국 CPI가 호조를 보여  추가 상승 압력이 강해질 수 있다. 이번 주는 1140원~1150원선에서 공방을 벌일 것이다. 1140원선에서 하락 압력이 있더라도 뚫리지는 않을 것이며 추가 상승한다면 1158원이 상단이 될 가능성이 높다. 1차적으로는 1150원선을 테스트하면서 재료가 생기면 매수베팅이 지속될 것이다. 유로존과 미국의 정책 차이가 심화될지도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박대봉 NH농협은행 차장
이번 주 환율: 1135원~1165원

아직 상승할 힘은 있다. 다만 단기적으로 보면 과열징후가 있어서 쉬어가는 분위기가 예상된다. 하지만 하락하는 것도 쉽지 않다. 환율은 1140원대에서 조금 움직이다가 힘을 비축해서 방향성 모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150원대에서는 스무딩 경계감이 있을 수 있다. 상승 속도는 지난주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1130원대에서는 결제수요가, 1150원대에서는 네고 물량이 많을 것이다. 일시적으로 전고점을 뚫는다면  1165원까지 가능해 보인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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