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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방송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을 파헤친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
[뉴스핌=대중문화부]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이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전해진다.
18일 방송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지난 2000년 여름 전북 익산 약촌오거리 발생한 택시기사 살인사건을 파헤친다.
최근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에게는 공소시효가 한 달도 남지 않은 사건의 진범을 알고 있다며 제보가 왔다. 이 남자는 택시 살인 사건의 범인은 잡히지 않았고 그 범인은 바로 다름 아닌 자신의 친구라고 했다. 살인흉기로 쓰인 칼을 목격한 친구들도 있다고 충격적인 이야기를 덧붙였다.
소문의 주인공인 김씨는 2003년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 용의자로 올라 경찰의 수사망을 피하지 못했다. 당시 김씨는 구체적인 범행동기와 경위까지 모두 털어놓으며 자신의 죄를 순순히 인정했다.
김씨의 진술은 친구들이 피 묻은 칼을 목격했던 정황과도 일치했다. 잔혹한 사건이 발생한지 3년 만에 범인이 잡히는 듯 했으나 검찰은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신청을 기각했다. 김씨가 범행에 썼던 칼에 대한 목격진술은 있지만 칼의 행방을 찾기 어려워 물적 증거가 없다는 게 그 이유였다.
김씨는 곧 최초의 자백과는 완전히 뒤바뀐 새로운 진술을 하며 범행을 부인하기 시작했고 수사는 다시 원점이 됐다.
한편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김씨의의 범행인정 진술파일을 극적으로 입수했다. 훼손된 파일을 복구하여 건진 음성은 단 세개였다. 김씨의 차분한 목소리는 매우 구체적으로 범행정황을 설명하고 있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도 사법부가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 사건의 용의자를 기각한 이유는 무엇인지 알아본다. 17일 밤 11시10분 방송.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