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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비록’ 김상중, 속오군 제도 주장…“의병 김덕령 죽이지 말라” 김태우에 충언 <사진=‘징비록’ 방송 캡처> |
[뉴스핌=대중문화부] '징비록' 김상중이 속오군 제도의 실시를 주장했다.
지난 12 방송된 KBS1 주말드라마 '징비록'(극본 정형수·연출 김상휘) 44회에서 류성룡(김상중 분)은 선조(김태우 분)에게 "속오군을 편성해야 한다"며 "신분을 따지지 말고 장정 모두를 군적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선조는 "그럼 사대부와 양민이 다를 게 뭐냐"며 속오군의 편성이 이르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류성룡은 나라를 위해 일한다는 사대부가 군역을 지지 않는다는 것을 모순이라고 대답했다.
이와 함께 류성룡은 선조에게 의병 김덕령을 죽이지 말라고 말했다.
이에 선조는 "지금 과인을 의병장이나 비난하고 질시하는 소인배로 보이냐"고 물었고, 류성룡은 "그렇게 보인다"고 대답해 날카로운 신경전이 이어졌다.
류성룡은 "의인들이 상을 받기는커녕 목숨을 내놓아야 한다"며 그렇다면 "나라가 뒤집힐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선조는 "역적들과 연루되었기 때문"이라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류성룡이 나간 후에도 "김덕령을 죽여서 본보기를 보일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류성룡과 선조가 역모 진압 문제로 대립했다.
이날 장수들이 반란을 진압할 대책을 놓고 고심 중에 순변사 이일(서현철)이 진압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하자, 류성룡(김상중)은 오히려 "민심이 고민이다"고 주장했다.
류성룡은 "민심을 잡지 못하면 반란군을 진압해도 소용이 없다. 반란군 대부분은 이몽학의 감언이설에 속은 백성인데, 무조건 싸우면 민심을 잃게 된다"고 걱정했다.
이에 선조는 "반란군을 두둔하는 것이냐"며 "이몽학의 감언이설에 불구하고 과인을 죽이고 나라를 뒤집으려는 역적"이라고 호통쳤다.
류성룡은 “지금은 개혁 초기 단계라 그렇다. 조금 지나면 안정될 것”이라면 신중함을 강조했다.
하지만 선조는 "내 백성들을 안돈시키고자 수많은 양반 사대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개혁을 단행했다"며 "그 결과가 이런 역모라는 거냐. 당장 이몽학과 반란군을 모조리 도륙하라"고 지시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