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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셈블리’ 택연, 정재영과 멱살잡이 울분…카메오 조재현, 송윤아와 살벌한 기싸움 <사진= ‘어셈블리’ 방송 캡처> |
[뉴스핌=대중문화부] ‘어셈블리’ 택연이 정재영에게 해고를 당하고 싶다고 말했다. 카메오 조재현은 송윤아와 살벌한 신경전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15일 첫 방송된 KBS 2TV 수목 드라마 '어셈블리'(극본 정현민/연출 황인혁 최윤석)에서 김규환(택연 분)은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다 진상필(정재영 분)과 마주쳤다.
이날 규환은 친구들과 술을 마시다 정리해고 당하고 '투쟁'이라 쓰인 조끼를 입고 들어서는 상필을 발견한 후 자리를 뜨려고 했다.
하지만 술에 취한 규환의 친구는 상필의 조끼에 쓰인 '투쟁' 글자를 보고 "독립운동 하나 온 거냐"며 시비를 걸었고 이에 상필은 욱해서 자리에서 일어났다.
규환은 "그만하자"고 말리려고 했지만 상필은 쉽게 화를 가라앉히지 않았다. 이에 규환은 상필의 멱살을 잡고 "그만 좀 하자. 아저씨만 해고당해서 불쌍하게 사는 거 아니다. 해고 그거, 우리 같은 놈들 소원이다"며 경찰 시험을 준비하는 고시생의 답답한 마음을 내비쳤다.
한편 조재현은 국회 입성을 노리는 기업가로 등장해 최인경(송윤아)과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이날 조선소 회장(조재현 분)은 최인경(송윤아 분)에게 “요놈만 보면 마음이 설레. 살면서 어지간한 완장은 다 찼는데 세상에 이만한 완장이 없더라고”라며 국회의원 배지를 보면서 국회 입성을 위해 컨설팅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최인경은 “그건 완장이 아니라 국민의 대표라는 상징”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후 회장은 "이것만 달 수 있게 만들어달라"고 말했지만, 최인경은 자신에게 보고하지 않은 이력이 있다며 그의 전과를 입에 올렸다.
그러자 회장은 "기업하는 사람이 일하다 보면 별도 달고 하는 겁니다. 이거 때문에 컨설팅 거부한다는 거냐?"고 물으며 "잘되면 인센티브까지 주겠다"며 최인경을 향해 의문의 박스를 건넸다.
그러자 최인경은 "이런 짓을 하면 법에 걸리는 것 모르냐"면서 녹음기를 보여준 뒤 "지금 당장 여의도에서 꺼져버려"라고 물벼락을 끼얹었다. 이어 "정치는 이렇게 하는 거다. 투명하게"라고 일침을 가하며 본격 이야기의 시작을 알렸다.
한편 '어셈블리'는 무식해서 용감하고, 단순해서 정의로운 용접공 출신 국회의원 진상필이 '진상남'에서 카리스마 '진심남'으로 탈바꿈해가는 유쾌한 성장 드라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