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이연희가 차승원을 위해 홍주원과 혼인을 결심했다. <사진=MBC `화정` 방송캡처> |
[뉴스핌=이지은 기자] '화정' 이연희가 차승원을 위해 홍주원과 혼인을 결심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화정' 27회에서는 차승원(광해 역)이 후금에 포로로 잡혀있는 서강준(홍주원 역)과 백성들을 구하기 위해 군신 조약을 두고 중신들과 대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명(이연희)과 마주한 김개시(김여진)은 광해를 지키기 위해 강인우(한주완)과 혼인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정명은 "내 상황을 이용하는거냐"며 뻔뻔한 김개시의 태도에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하지만 광해가 홍주원을 비롯한 백성들의 목숨을 소중히 여기는 광해의 진심을 알게된 정명은 고심 끝에 광해를 찾아가 "소인 오늘 전하께 청이 있어 왔다"며 힘들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의 혼사에 관한 것이다. 강주선(조성하) 대감의 장자와 혼인하겠다. 이를 윤허해달라"며 광해를 위해 강인우와 혼인할 뜻을 밝혀 시선을 끌었다.
이후 14일 방송된 28회에서는 김개시를 궁으로 다시 부른 광해의 모습이 그려졌다.
광해는 "너를 죄짓게 한 것은 나였다. 지금도 전에도"라며 "또한 나를 죄짓게 한 것은 바로 이 어좌였다"며 진심의 눈물을 보였다.
이어 "나는 이제 그만 이 죄에서 벗어나고 싶구나. 나는 이제 왕이 아니라 인간이 되기로 했다. 개시야"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반면 여정(김민서)는 경운궁으로 가려던 정명 앞에 나타나 "광해가 안가로 정명을 불렀다"고 전했다.
이어 여정은 정명과 걸어가면서 "마마님의 동정에 풀벌레가 앉았다"며 그의 동정에 손을댔고, 정명은 안가가 나오지 않자 "날 지금 어디로 유인하는 거냐"라고 소리쳤다.
정명이 이상한 낌새를 알아채자 여정은 "이런 들켰네. 역시 제법 영리하시다. 하지만 이미 늦으셨다. 그런 느낌이 오지 않느냐"라며 "숨이 멎을 것 같고 가슴이 타들어가는 느낌, 당장 죽을 것 같은 그 느낌말이다"라고 말하며 사악한 미소를 지었다.
한편 '화정'은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되며, 27회와 28회 재방송은 19일 오후 1시 15분에 연속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