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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쓰리 썸머 나잇’의 명장면으로 꼽히는 해운대 몹신 <사진=리틀빅픽처스·인벤트디> |
[뉴스핌=장주연 기자] 김상진 감독이 신작 ‘쓰리 썸머 나잇’을 통해 특유의 장기를 발휘했다.
오랜만의 코미디 영화로 평단과 관객의 호응을 얻고 있는 영화 ‘쓰리 썸머 나잇’(제작 더램프㈜, 배급 리틀빅픽처스·인벤트디) 속 해운대 몹신(Mob Scene)이 화제다.
‘몹신’은 수백 명이 한꺼번에 한 화면에 동원되는 것으로 그간 김상진 감독의 영화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장면이다. ‘주유소 습격사건’의 엔딩 장면, ‘신라의 달밤’의 대규모 싸움 장면, ‘광복절 특사’의 마지막 교도소 장면이 대표적이다.
김상진 감독은 난장판이 된 상황 안에 특유의 코미디 감각을 녹여 극의 재미를 살렸다. 관객들 역시 그의 몹신에 큰 호응을 보냈고 아직까지도 김상진 감독표 몹신은 영화에서 기억에 남는 명장면으로 회자되고 있다.
이번 ‘쓰리 썸머 나잇’ 역시 김상진 감독의 이런 특기가 십분 발휘돼 그의 코미디를 사랑하던 관객들의 환호를 받고 있다. 해운대에서 여성을 유혹하려던 세 주인공이 비키니를 입은 여성들을 비롯해 휴가를 즐기던 이들에게 쫓기며 해운대를 발칵 뒤집는 장면이 바로 그 것.
해운대 몹씬은 세 주인공의 완전히 꼬여버린 상황이 관객들에게 코믹한 매력으로 다가가는 것은 물론, 시원한 바다와 비키니를 입은 사람들의 모습이 휴가 분위기를 물씬 풍기며 ‘쓰리 썸머 나잇’의 명장면으로 꼽히고 있다.
한편 지난 15일 개봉한 ‘쓰리 썸머 나잇’은 화려한 일탈을 꿈꾸며 해운대로 떠난 세 친구 명석(김동욱), 달수(임원희), 해구(손호준)가 눈을 떠보니 조폭, 경찰, 그리고 여친에게 쫓기는 신세가 돼 겪게 되는 3일 밤의 이야기를 그린 핫 코믹 어드벤처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