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일대우버스와 친환경 전기버스 공동 개발·마케팅에 협력키로
[뉴스핌=정경환 기자] 한화테크윈은 자일대우버스와 친환경 전기버스 공동 개발 및 마케팅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한화테크윈은 친환경 전기버스의 전기구동시스템과 배터리팩 개발을, 자일대우버스는 차량 제작과 테스트를 담당한다.
전기구동시스템은 차량을 구동하는 데 실질적으로 관여하는 주요 기관으로 모터, 인버터, 배터리팩 그리고 이것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통합제어기를 통합 지칭한다.
▲ 김철교 한화테크윈 사장(오른쪽)과 백병수 자일대우버스 부회장이 친환경 전기버스 공동 개발 및 마케팅 협력 협약식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한화테크윈> |
자일대우버스의 해외사업장에서 생산되는 전기버스에 배터리팩을 공급하게 됨으로써 한화테크윈은 본격적으로 친환경 전기차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게 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한화테크윈은 지난 10여 년간 국방 하이브리드(hybrid) 차량을 개발하면서 전기구동시스템과 배터리팩 기술 노하우를 쌓아왔다., 최근에는 영국 자동차연구소 MIRA와 포괄적 기술협력에 합의하고, 비긴스제주와 함께 제주도 전기차 배터리 리스사업을 수행하는 등 친환경 전기차 분야에서의 행보를 넓혀가는 중이다.
이번에 한화테크윈과 협약을 맺은 자일대우버스는 세계적으로 매년 만 대 이상의 버스를 생산·공급하고 있는 버스 제조 전문기업이다. 하이브리드, 전기버스 등 친환경 버스 부문에서 국내 선두업체로 평가받고 있다.
한화테크윈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한화테크윈 방산 부문이 민수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방산 차량용 기술과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배터리팩 및 전기구동시스템뿐만 아니라 국방용 무인로봇, 초소형 보조동력장치 등 미래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