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찰청 사람들 2015`에서 존속살해에 대해 살펴본다. <사진=MBC `경찰청 사람들 2015` 제공> |
[뉴스핌=대중문화부] '경찰청 사람들 2015'에서 존속살해에 대해 살펴본다.
16일 방송되는 MBC '경찰청 사람들 2015'의 '사건 대 사건'에서 부모를 살해한 2건의 존속살해를 비교해본다.
첫 번째 사건은 20년 전 전국을 충격으로 몰고 간 '박OO 패륜살인사건'이다. 형사들이 기억하는 한국 최초의 패륜살인마 박군은 지난 1995년에 사형선고를 받았다. 그는 현재 대구 교도소에서 20년째 사형수로 복역하고 있다. 사형 선고 후 방송 최초로 그를 직접 만나 그 때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두 번째 사건은 모범생으로만 보였던 아들이 어머니를 끔찍하게 살해한 사건이다. 가해자는 전교 1등에 다독상을 2년 내내 받는가 하면, 하루 용돈 천 원을 모아 어머니의 생일 선물을 샀던 착한 아들이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손으로 어머니를 살해한 후 8개월동안 시신을 방치했다. 사건의 이면에는 '아동학대'가 있었다. 어머니는 3일동안 잠을 안 재우고 밥도 안 먹이며 공부를 시켰고, 잠깐 졸았다는 이유로 골프채로 200대를 때린 것. 이에 가정폭력의 피해자였던 소년은 패륜범죄의 가해자가 되었다.
첫 번째 사건은 부모와 자식간의 거리가 너무 멀었고, 두 번째 사건은 너무 가까웠다. 두 사건을 통해 가정폭력의 정당방위와 존속살해의 가중처벌 사이의 뜨겁고 팽팽한 논란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MBC '경찰청 사람들 2015'는 16일 밤 11시15분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