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방송하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한 다리로 족구와 축구하는 최영민씨의 사연이 공개된다. <사진=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16일 방송하는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만능 한 발 사나이' 최영민 씨의 24시간을 포착한다.

최영민 씨의 오른쪽 다리는 허벅지의 절반만 남아 있어 한쪽 다리로 서 있기조차 쉽지 않다. 하지만 그는 나비처럼 가뿐하게 날아 공을 정확히 넘긴다. 오른쪽 다리를 대신해주는 목발을 지지대 삼아 공격도 해낸다. 더 놀라운 것은 영민 씨는 족구뿐만 아니라 축구와 농구도 문제 없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측은 최영민 씨의 하루를 지켜봤다. 영민씨는 밤에는 아이스박스 두 개를 목과 어깨에 메고 6년째 떡장사를 하고 있었다. 누구보다 빠른 발로 번화가를 누비며 30kg이나 되는 떡을 지고 저녁부터 늦은 새벽까지 찹쌀떡과 망개떡을 팔고 있었다. 그는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남들보다 두 배로 노력하며 누구보다 부지런하게 살아왔다.

이날 제작진은 영민씨가 사고를 당한 사연도 들을 수 있었다. 영민 씨는 열살 때 교통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은 후 절망감에 자살기도까지 했다고. 그러나 그는 다리 하나로 남들과 똑같이 생활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운동을 시작하게 됐고 그에게 운동이 큰 희망이 됐다. 운동을 시작한 후에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돼 그는 한계에 도전하고 있다.

최영민씨의 특별한 이야기는 16일 밤 8시55분 방송하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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