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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돌아봐’ 이경규, 파일럿 당시 조영남 욕설 논란 언급 “잘못 없다”

기사입력 : 2015년07월14일 08:41

최종수정 : 2015년07월14일 08:41

방송인 이경규가 13일 오후 서울 서초 엘루체컨벤션에서 진행된 KBS 새 예능프로그램 ‘나를 돌아봐’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사진=KBS>
[뉴스핌=장윤원 기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나를 돌아봐’ 제작발표회가 김수미의 막말과 조영남의 돌발 행동으로 구설수에 오른 가운데, 이경규가 지난 파일럿 방송이 조영남의 욕설로 방통위 지적을 받은 것을 언급했다.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동 엘루체컨벤션에서 KBS 새 예능프로그램 ‘나를 돌아봐’(연출 정희섭)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정희섭 PD를 비롯해 조영남, 이경규, 김수미, 박명수, 최민수, 이홍기가 참석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이경규는 파일럿 방송의 욕설 관련 질문에 “조영남 선배가 지난 방송에서 욕한 건 사실이다. 하지만 그건 방송을 낸 PD의 잘못이라고 생각을 한다”는 농담조의 말로 좌중을 웃게 했다.

이어 이경규는 다소 과장스런 어투로 “저희 형님은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생각한다. 제가 운전을 잘 못했고, 선배가 욕을 했고, PD가 편집을 잘못했고, 그래서 욕을 먹었다”면서 “모든 건 제작진의 탓”이라고 덧붙였다. 
‘나를 돌아봐’ 조영남 욕설 논란 <사진=KBS 2TV ‘나를 돌아봐’ 파일럿 방송 캡처>
지난 4월 방영된 ‘나를 돌아봐’ 4부작 파일럿 방송에는 조영남이 일일매니저 이경규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스케줄을 소화하러 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처음에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였지만, 이경규가 길을 헤매자 조영남의 화가 폭발했다. 

조영남은 이경규에게 호통을 치다가 급기야 제작진에게 욕을 하면서 윤고운 PD에게 전화를 걸기에 이르렀다. 당시 조영남은 “다 때려쳐. 개똥같은 소리 하지마!”라며 촬영 1시간 만에 보이콧을 선언하기도 했다. 

그는 “가이드 한명 좀 앞에 두지. 이래서 머리 나쁜 애들과 일한다는 게. KBS에서 어떻게 이런 PD를 뽑았는지”라고 험한 말을 내뱉기도 했다. 조영남의 발언에 당황한 이경규는 겨우 길을 물어 녹화장에 도착했다. 

이후 이경규는 인터뷰에서 “오늘 같은 상황에선 나도 화를 내는 편인데, 타인의 시선에서 나를 보니 오늘 많이 반성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왼쪽부터)박명수, 김수미, 조영남, 이경규, 이홍기, 최민수가 13일 오후 서울 서초 엘루체컨벤션에서 진행된 KBS 새 예능프로그램 ‘나를 돌아봐’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사진=KBS>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나를 돌아봐’는 다른 사람이 되어 내가 했던 행동들을 똑같이 겪어보며 타인의 마음을 헤아려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는 역지사지 프로그램이다. 

괴팍하기로 소문난 이경규가 연예계 버럭 끝판왕 조영남의 매니저로, 예능계 독설의 1인자 박명수가 국민 욕쟁이 김수미의 매니저로, 자유로운 영혼 최민수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이홍기의 매니저로 변신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나를 돌아봐’는 오는 24일 저녁 9시30분 첫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yu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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