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취임 1년' 김무성 "경제활성화 최선…국회선진화법 개정"

기사입력 : 2015년07월13일 11:08

최종수정 : 2015년07월13일 11:15

"공천문제 해결되면 부정부패 90% 없어져" 오픈프라이머리 제안

[뉴스핌=정탁윤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3일 '국정의 90%는 경제'라는 인식하에 정부와 보조를 맞춰 경제활성화에 최우선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오는 14일 취임 1주년이 되는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또 국회선진화법 개정과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도) 전면 도입을 약속했다.

김 대표는 "메르스와 가뭄, 엔저와 세계경기 침체에 따른 수출부진, 그리스 사태와 최대수출시장인 중국 경제의 위축 등 대형 악재가 한꺼번에 쏟아지고 있고 급기야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연 3.1%에서 연 2.8%로 낮췄다"며 경제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어려운 경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면 우리 경제는 '저성장 시대의 고착화'라는 덫에 빠지고,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은 더욱 힘들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후진적인 정치를 바꾸고', '어려운 경제를 살리고', '다가오는 선거에서 승리하고'라는 의미의 '3고(쓰리고)' 를 제시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오른쪽)가 13일 취임 1주년 기념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날 김 대표는 "제가 정치인생에서 꼭 하나 남기고 싶은 게 있다면, 그건 당원과 국민이 실질적 주인이 되는 정당민주주의의 확립"이라며 "만악의 근원인 공천 제도를 혁신해 민주정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30여분간 이어진 이날 간담회에서 김 대표는 공천제도 개혁과 국회선진화법 개정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중점을 뒀다.

그는 "정치에서 만악의 근원인 공천 문제가 해결되면, 정치권이 안고 있는 부조리와 부정부패의 90%는 없어질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여·야가 같은 날 동시에 오픈 프라이머리를 실시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또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처리과정에서 보듯 국회선진화법으로 인해 다수당은 소수당의 눈치를 살피면서 중간적인 타협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며 "국회선진화법을 여야 합의로 개정해 '의회 민주주의'를 정상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대표는 유승민 원내대표 사퇴 과정에서 나타난 당-청관계에 대해 "스스로 점수를 매기자면 미흡한 측면이 있지만 노력은 언론의 평가처럼 나쁘지 않다"며 "1년 동안 여러가지 위기가 있었지만 조직을 위해서 절충과 타협하는 방향으로 매듭지어왔다. 수평적 당청관계를 위한 노력은 계속하겠다"고 언급했다.

청와대와의 소통 문제와 관련해선 "전에는 잘 안됐지만 요새는 잘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오는 25일로 예정된 미국 방문 일정과 관련 "방미일정은 정당외교차원에서 계획된 것"이라면서 "미국은 우리에게 중요한 맹방인데, 최근 미일 사이에서 한국이 어정쩡한 입장이라 이 부분에 대한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 방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김 대표 체제 2기 당직 인선에서는 영남권 인사들을 배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당직 인사는 첫째는 내년 4월 총선을 위한 진영 구축이고, 두번째는 당내 화합을 위한 탕평"이라며 "제가 임명할 수 있는 모든 당직을 비경상도권으로 하겠다"고 언급했다.

새누리당은 14일 의원총회를 열고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로 공석중인 새 원내대표에 원유철 정책위의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새 정책위의장은 김정훈 의원, 사무총장에는 황진하 의원이 각각 내정된 상태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각대장' 푸틴, 새벽에 평양 지각 도착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19일 새벽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났다고 크렘린궁과 러시아 매체 등 외신이 전했다. 크렘린궁 측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푸틴은 예정보다 늦은 이날 새벽 2시45분께 전용기인 일류신(IL)-96 항공기로 도착했으며, 공항 활주로에서 영접 나온 김정은과 환영 의식을 가졌다. [서울=뉴스핌] 19일 새벽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영접 나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포옹하고 있다. 두 사람은 이날 정상회담을 갖는다. [사진=크렘린궁] 2024.06.19 김정은과 푸틴은 환영 행사를 위해 의장대가 도열한 레드카펫을 걸어가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푸틴의 이야기를 통역을 통해 들은 김정은이 고개를 끄덕이는 장면도 드러났다. 두 정상은 푸틴의 전용차량인 러시아산 '아우루스' 차량에 서로 먼저 탈 것을 청하며 한동안 옥신각신 했고 결국 푸틴이 먼저 탑승해 뒷좌석 오른쪽에 앉았다고 현지에서 취재한 매체들은 전했다.  푸틴은 김정은의 안내로 숙소인 금수산영빈관에 묵었다. 지난해 9월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센터에서 만난 이후 9개월 만에 재회한 김정은과 푸틴은 19일 정상회담을 하고 북러 간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에 서명하는 등의 결과를 공동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푸틴의 방북은 지난 2000년 7월 첫 평양 방문에 이어 두 번째로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북한의 대러 무기 제공 등으로 밀착관계를 보여온 북러 정상 간의 논의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yjlee@newspim.com 2024-06-19 06:03
사진
尹 지지율 35.2% 제자리걸음…'동해 석유' 발표 별무신통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중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5.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2.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6%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0.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0.6%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7.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6.5% '잘 못함' 72.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2.3% '잘 못함' 64.4%였다. 40대는 '잘함' 22.5% '잘 못함' 75.3%, 50대는 '잘함' 32.3% '잘 못함' 66.5%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5.5% '잘 못함' 51.4%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5.0%로 '잘 못함'(40.1%)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7.0%,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6.2%, 대전·충청·세종 '잘함' 34.8% '잘 못함' 63.6%, 부산·울산·경남 '잘함' 35.7% '잘 못함' 59.9%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1.9% '잘 못함' 45.6%, 전남·광주·전북 '잘함' 21.9% '잘 못함' 75.1%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8.0% '잘 못함' 54.6%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2.4% '잘 못함' 65.7%, 여성은 '잘함' 38.0% '잘 못함' 58.8%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포항 영일만 앞바다의 석유,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 국정브리핑과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로 인한 9·19 군사합의 파기 등의 이슈를 거치면서 지지율 반등을 노릴 수 있었다"며 "그러나 액트지오사에 탐사 분석을 맡긴 배경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고, 육군 훈련병 영결식에 참석하는 대신 여당 워크숍에 가는 모습 등 때문에 민심이 움직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앞으로 큰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지지율은 떨어지지도, 올라가지도 않을 것 같다"며 "많은 국민이 기대도 하지 않고 그렇다고 아예 버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지지율이 올라가려면 획기적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6-13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