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검찰이 조세포탈 등의 의혹을 받고 있는 박성철 신원그룹 회장에 대해 9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부장 한동훈)는 이날 오전 사기회생·사기파산 및 조세포탈 등 혐의로 박 회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박 회장이 그룹 지주회사격인 ㈜신원의 워크아웃 이후 경영권을 되찾는 과정에서 가족 명의로 주식거래를 하고 증여세와 종합소득세 등 20억원 안팎의 세금을 내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지난 2008년 개인파산, 2011년에는 개인회생 절차를 밟으면서 재산이 없는 것처럼 속여 개인 빚 250여억원을 탕감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