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너를 기억해' 장나라-'너를 사랑한 시간' 하지원, 흥행불패를 추억하며…"시청률을 부탁해"

기사입력 : 2015년07월11일 00:47

최종수정 : 2015년07월10일 23:25

KBS 2TV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 출연 중인 장나라(좌), SBS 주말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간`으로 돌아온 배우 하지원 <사진=뉴스핌DB>
'너를 기억해' 장나라-'너를 사랑한 시간' 하지원, 흥행불패를 추억하며…

[뉴스핌=이현경 기자] ‘흥행 보증 수표’ 장나라와 하지원이 시청률 쪽박 신세다. 2000년대 최고의 스타였던 두 스타가 최근 선택한 드라마 KBS 2TV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와 SBS 주말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간’이 동시간대 꼴찌를 기록하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장나라는 2000년대 대표 스타였다. 지금으로 보면 아이유를 능가하는 인기를 누렸다. 가수로서도 연기자로서도 그의 파급력은 그야말로 대단했다.

2001년 만 20세의 나이에 가수로 데뷔한 장나라는 앨범보다 시트콤과 드라마로 먼저 주목받았다. MBC 시트콤 ‘논스톱2’(2000)에서 엉뚱 소녀로 얼굴을 알린 그는 SBS 드라마 ‘명량소녀 성공기’(2002)를 통해 본격적으로 스타 대열에 합류했다.

특히 ‘명량소녀 성공기’는 전국 시청률 1위는 물론이고 시청률 40%에 육박하는 인기와 기록을 갖고 있는 작품이다. 극중 능청스러운 충청도 사투리를 구사한 장나라는 순수함과 귀여운 매력으로 대중의 눈길을 끌었다. 이어 MBC ‘내 사랑 팥쥐’(2002) ‘사랑을 할 거야’(2004)도 시청자에게 사랑을 받았다.

당시 장나라는 연기와 동시에 가수 활동도 겸하면서 스타의 입지를 단단히 다졌다. 2집 ‘스위트 드림(Sweet Dream)’을 비롯해 3집 ‘3rd Story’, 4집 ‘나의 이야기’까지 꾸준히 인기를 끌었다.

이후 중국 활동을 마치고 돌아온 장나라는 KBS 2TV ‘동안 미녀’(2011) ‘학교 2013’(2012)에서 열연해 시청률과 흥행까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 또 지난해 MBC ‘운명처럼 널 사랑해’(2014)는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고, ‘미스터 백’(2014)까지도 순조로운 흐름을 타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하지만 지난달 22일 막을 올린 장나라·서인국 주연의 KBS2TV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가 시청률 5%(전국기준, 닐슨코리아) 선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다.

장나라가 출연한 드라마 중 최악의 기록이다. 첫 회 4.7%를 시작으로 최근 방송한 6회 시청률은 4.8%이었다. 게다가 동시간대 드라마 순위에서도 최하위권이다. SBS ‘상류사회’와 MBC ‘화정’이 1, 2위를 다투고 있는 가운데 ‘너를 기억해’는 이 드라마들과 두 배 정도의 격차까지 벌어졌다.

하지원과 장나라의 출연작 <사진=MBC `기황후` `논스톱` SBS `시크릿 가든` `명량소녀 성공기`, KBS `너를 기억해` 홈페이지, SBS `너를 사랑한 시간` 홈페이지>

‘하지원이 출연한 드라마는 망하지 않는다’는 공식도 깨질 위기다. 1년 만에 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간’으로 돌아온 하지원의 성과도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17년간 우정을 나눈 남사친(남자사람친구, 사랑 없이 우정만 나누는 남자 이성 친구)과의 로맨스를 그린 SBS 주말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간’은 방송 전 기대와 달리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지 못하고 있다. 1회 6.7%로 시작해 2회는 6.6%, 3회 6.7%, 4회는 7.1%를 기록했다. 현재 스코어상 ‘너를 사랑한 시간’은 동시간대 꼴찌다. 최근 방송 기준(7월5일)으로 살펴보면 MBC ‘여왕의 꽃’이 14.9%로 1위, KBS 1TV ‘징비록’은 11.8%였다.

물론 전작의 영향을 무시할 수는 없다. SBS 주말드라마는 ‘내 마음 반짝반짝’부터 하강 곡선이었다. ‘내 마음 반짝반짝’은 평균 시청률이 2%대, ‘이혼 변호사는 연애 중’은 4% 정도였다. 이처럼 ‘너를 사랑한 시간’은 시작부터 불리한 조건이었지만 하지원이라는 ‘흥행불패신화’와 로맨스킹 이진욱의 호흡으로도 좀처럼 열세를 만회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원의 필모그래피를 보면 그야말로 화려하다. MBC ‘다모’(2003) SBS ‘발리에서 생긴 일’(2004) KBS 2TV ‘황진이’(2006) SBS ‘시크릿 가든’(2010) MBC ‘기황후’(2013) 등이 모두 하지원이 출연하고 사랑받은 작품이다. ‘다모’는 ‘다모 폐인’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인기가 높았고 자체 최고 시청률은 24%(마지막회)를 기록했다. ‘발리에서 생긴 일’은 39.9%, ‘시크릿 가든’은 35.2%까지 오른 작품이다. ‘기황후’도 28.7%로 막을 내렸다.

그러나 반전의 기회는 열려있다. 하지원은 ‘너를 사랑한 시간’에서 여전한 미모와 흡입력 있는 열연을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방송 이후 온라인에서는 하지원과 이진욱의 설렘 가득한 장면들이 동영상으로 공유되며 다시 회자되고 있다. 반환점을 돌기 전이기 때문에 다시 승부를 노려볼 시간은 충분히 남아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