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존 윌리엄스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올해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존 윌리엄스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출처=블룸버그통신> |
그리스 사태가 불안정한 상태를 지속하고 있지만 미국 경제의 견조한 펀더멘털을 뒤집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윌리엄스 총재는 "그리스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직접적인 익스포저(위험노출액)가 제한적이고 유럽중앙은행(ECB)도 그리스 사태가 나머지 유럽 지역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제한하기 위한 수단과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리스가 유로존에서 탈퇴해 글로벌 경제에 엄청난 금융·경제적 영향을 미치는 시나리오를 배재할 수는 없지만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테일 리스크로 남아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중국의 성장 둔화 조짐과 증시 폭락에 대해 윌리엄스 총재는 "중국 당국이 성장이 둔화되는 것을 감지하면 성장 목표치에 근접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를 취한다"며 "중국은 필요한 정책을 취할 의지를 보여줘 왔다"고 말했다.
미국 경제에 대해서는 낙관론을 유지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성장률은 견조한 궤도에 올라왔으며 완전 고용이 눈 앞에 있고 임금도 오르고 있으며 물가상승률도 점진적으로 우리의 목표치에 다가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여전히 낮은 물가상승률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시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여전히 물가상승률은 목표치인 2%를 하회하고 있다"면서도 "내년 말쯤이면 우리의 물가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한 여건이 형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