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적자폭 축소, 서비스수지 흑자전환
[뉴스핌=배효진 기자] 일본 경상수지가 11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유가 하락에 에너지 수입 부담이 준 데 이어 엔화 약세로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난 영향이다.
8일 일본 재무성은 5월 경상수지가 1조8809억엔 흑자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산하 QUICK 조사 예상치 1조5300억엔 흑자와 직전월의 1조3264억엔 흑자를 모두 넘어선 수준이다. 이로써 일본 경상수지는 11개월 연속 흑자세를 이어갔다.
항목별로는 5월 무역수지가 473억엔 적자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을 6514억엔 줄였다. 수출과 수입이 동반 추락했지만 국제 유가하락에 에너지 수입 부담이 준 결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수출은 0.1% 감소한 5조7072억엔으로 27개월 만에 감소했다. 상품별로는 반도체 등 전자부품이 11.8%, 선박이 37.1% 뛴 반면 철강은 6.7% 줄었다.
수입은 10.3% 줄어든 5조7545억엔으로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원유와 천연가스 수입이 각각 31.6%, 44.1% 줄었으며 특히 중동산 원유 수입규모가 35.1% 급감했다.
서비스 수지는 1037억엔 흑자로 지난해 같은 달에서 1426억엔 증가했다. 5월 일본을 찾은 해외 관광객수가 164만18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6% 폭증한 결과다.
직접투자 수익을 포함하는 1차 소득수지는 2조130억엔 흑자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서 38.0% 늘어난 것은 물론 5월 기준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8일 일본 재무성은 5월 경상수지가 1조8809억엔 흑자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산하 QUICK 조사 예상치 1조5300억엔 흑자와 직전월의 1조3264억엔 흑자를 모두 넘어선 수준이다. 이로써 일본 경상수지는 11개월 연속 흑자세를 이어갔다.
항목별로는 5월 무역수지가 473억엔 적자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을 6514억엔 줄였다. 수출과 수입이 동반 추락했지만 국제 유가하락에 에너지 수입 부담이 준 결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수출은 0.1% 감소한 5조7072억엔으로 27개월 만에 감소했다. 상품별로는 반도체 등 전자부품이 11.8%, 선박이 37.1% 뛴 반면 철강은 6.7% 줄었다.
수입은 10.3% 줄어든 5조7545억엔으로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원유와 천연가스 수입이 각각 31.6%, 44.1% 줄었으며 특히 중동산 원유 수입규모가 35.1% 급감했다.
서비스 수지는 1037억엔 흑자로 지난해 같은 달에서 1426억엔 증가했다. 5월 일본을 찾은 해외 관광객수가 164만18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6% 폭증한 결과다.
직접투자 수익을 포함하는 1차 소득수지는 2조130억엔 흑자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서 38.0% 늘어난 것은 물론 5월 기준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다.
5월 일본 경상수지 <출처=일본 재무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