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지수 3727.12 (-48.79, -1.29%)
선전지수 11375.60 (-700.17, -5.80%)
차스닥(창업판)지수2352.01 (-141.82, -5.69%)
[뉴스핌=이승환 기자] 7일 중국증시는 반등 하루만에 다시 하락했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장중 낙폭을 확대하며 3600포인트 밑까지 내려갔지만 장 후반 기관이 개입하면서 은행과 석유업종 중심으로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전장대비 1.29% 하락한 3727.12 포인트를, 선전지수는 5.8% 하락한 11375.60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창업판은 5.69% 하락하며 전 거래일의 폭락흐름을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섹터가 하락세를 나타낸 가운데 석유, 은행, 보험, 석탄 등 업종이 상승하며 지수를 지지했다. 이날 상하이, 선전시장의 1700여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전거래일(6일) 정부의 부양정책에 힘입어 상하이지수가 반등했지만 창업판은 여전히 폭락세를 이어가는 등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아직 진정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지난밤 중국금융선물거래소가 CSI500주가선물지수의 일일거래량을 제한하고 나서면서 당국의 매스가 메인보드에서 중소형주로 옮겨갈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텐센트 재경은 이날 “최근 감독당국의 대대적인 증시 살리기가 지속되고 있으나 시장의 차익실현 세력에 좀처럼 약발이 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향후 시장의 당국의 정책지원 속에서 당분간 지속적으로 바닥을 다지다가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며”이 과정에서 중소형주의 자금이 빠져나가며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의 한 전문가는 “부양정책의 수혜가 대형주에 집중되면서 지수가 하락할수록 석유, 은행, 증권사 등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며”CSI50지수 종목을 관심있게 지켜봐야한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