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7일 전일대비 13.46p(0.66%) 하락한 2040.29에 거래를 마쳤다. 소폭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물량에 등락을 거듭하다가 결국 2040선을 방어해내는 데 성공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함께 매도로 대응했다. 외국인은 1069억원, 기관은 1483억원 매도에 나섰고 개인만인 2488억원을 매수해 지수를 방어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한 종목이 많았다. 삼성전자는 2분기 실적 가이던스가 예상치를 하회했음에도 0.8% 올랐고, sk하이닉스, sk텔레콤이 상승했다. 정유주임에도 불구하고 sk이노베이션과 에스오일도 소폭 올랐다.
업종별로 보면 희비가 엇갈렸다. 통신주가 2분기 가입자당 매출 상승 전망에 동반 강세를 보이며 4% 넘게 올랐고 보험, 운수창고, 증권, 금융업종이 상승했다. 반면 그동안 상승했던 의약품은 기관의 매도가 집중되며13% 넘게 급락했다. 또 국제유가 급락소식에 화학업종은 3%, 서비스업 2%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하루 종일 변동폭이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2,37p(2.97%) 떨어진 729.64p를 기록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7억원, 1180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1266억원 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CJ E&M 3%, 파라다이스 2% 넘게 하락했고 서울반도체, CJ오쇼핑 등이 하락했다. 반면 셀트리온은 3% 넘게 올랐고 다음카카오도 소폭 상승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약업종이 8% 넘게 급락했다. 코오롱생명과학 29%, 바이로메드와 메디톡스는 11% 급락하며 제약업종의 매도물량이 집중되었다. 또 운송장비, 부품, 의료 정밀기기등이 하락했다. 반면 디지털컨텐츠가 5.9% 상승했고 종이목재 등도 소폭 올랐다. 특히, 게임업종 가운데 컴투스가 전일대비 6% 급등했고, 웹젠과 게임빌이 각각 12%, 7% 상승 마감헀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