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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아빠 찾는 코피노 2번 울리는 나쁜 한국인? '코피노 비즈니스' 실태 파헤친다

기사입력 : 2015년07월07일 10:09

최종수정 : 2015년07월07일 10:09

'PD수첩' 아빠 찾는 코피노 2번 울리는 나쁜 한국인? <사진=MBC>
'PD수첩' 아빠 찾는 코피노 2번 울리는 나쁜 한국인? '코피노 비즈니스' 실태 파헤친다

[뉴스핌=대중문화부 ] 'PD 수첩'에서 3만명에 달하는 필리핀 거주 코피노를 이용하는 '코피노 비즈니스'의 실태를 파헤친다.

7일 방송되는 MBC 'PD 수첩'에서는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돈으로 보는 ‘코피노 비즈니스’의 실태를 알린다. 2014년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필리핀에 살고 있는 코피노는 약 3만명, 지금도 해마다 그 수가 늘어나고 있다고 추정된다.

2014년 6월 서울가정법원, 코피노 아들이 한국으로 도망간 아빠를 상대로 한 친자 확인 소송에서 첫 승소했다. 그 후, 혼자 아이를 키우며 생활고에 시달리는 필리핀 여성들을 상대로 양육비 소송을 진행해준다며 접근해 그들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나타났다.

아이의 아버지를 찾아 양육비를 받아준다는 명분하에 제대로 된 설명 없이 무조건 서명을 하라며 건네준 계약서에는 ‘성공보수 50%‘ 라고 적혀있었다. 양육비 소송으로 받게 되는 돈의 절반이 변호사에게로 돌아간다는 뜻이다.

지난 3월, 부산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필리핀 현지에서 원정 성매매를 한 남성들을 무더기로 검거했다. 낮에는 필리핀 여성과 관광을 하고 밤에는 성매매를 하는 일명 '황제 관광'을 즐기러 온 사람들이었다. 동남아 성매매에 대한 수사가 계속됨에도 불구하고 한국인 관광객들로 여전히 필리핀 유흥가의 밤은 현란하다.

성매매를 관광으로 상품화 시킨 황제관광뿐 아니라 해외 어학연수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필리핀으로 유학 오는 한국 학생들도 성매매의 유혹에서 벗어나기란 쉽지 않다.

코피노 양육비 소송이 본격화된 지금, 소송이 돈이 될 것이라는 소문으로 필리핀 현지에서는 코피노만을 찾아다니는 단체가 생겨날 정도다. 취재진은 필리핀 앙겔레스에서 만난 한 여성에게 한국 변호사의 이름이 적혀있는 명함을 건네받았다. 양육비 소송을 하고 싶어 하는 코피노 엄마들의 손에 쥐어주고 간 명함이었다. 그들은 한국의 로펌과 코피노 맘을 연결해주는 사람들이라고 했다.

또 다른 필리핀 여성이 양육비 소송을 진행하기 위해 전해 받은 계약서에는 합의를 해 돈을 받게 되면 친자간의 권리를 단절해야 한다는 조항이 쓰여 있었다. 계약서대로라면 코피노 아빠와 아이의 친자 관계는 끝이 난다. 태어나기도 전에 버림받았던 그들이 진짜 원하는 것은 돈이 아닌 한국으로 도망간 아버지와의 만남이었다. 하지만 그들은 서명한 계약서의 내용조차 제대로 알 수 없었다.

언론의 ‘코피노‘ 보도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자, 필리핀 현지 단체를 통해 후원하는 봉사단체도 늘어났다. 하지만 그 돈이 실제로 코피노들에게 쓰이지 않고 개인의 영리 목적으로 쓰인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취재진은 현지에서 한 코피노 단체를 방문하여 후원하고 있는 코피노들과 후원금내역을 요구했으나 그들은 공개를 거부했다.

누군가에겐 돈벌이, 누군가에겐 동정의 대상이 되는 코피노들. 왜 그들은 사업의 아이템이 돼 버렸는지, 코피노 두 번 울리는 나쁜 한국인들 ‘코피노 비즈니스’의 실체를 ‘PD수첩’이 집중 취재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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