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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데까지 가보자’ 피라미드 왕국의 발명왕…농기구·악기·흑삼까지 ‘척척’ <사진=‘갈 데까지 가보자’ 예고 캡처> |
[뉴스핌=대중문화부] 채널A ‘갈 데까지 가보자’는 7일 저녁 8시20분 ‘피라미드 왕국의 발명왕 박병선 씨’ 편을 방송한다.
노령산맥이 품고 있는 전북 완주의 매봉산 자락. 원시림을 그대로 간직한 때묻지 않은 산길을 걷던 김오곤 한의사는 수상한 동굴 안에서 도인처럼 생긴 한 남자를 발견한다.
종이에 그림을 그리고 칼로 도려내는 작업을 하고 있는 박병선 씨에게는 이 동굴이 작업장이자 수련 장소라고 한다. 도대체 정체를 알 수 없는 이 남자의 진짜 정체는 무엇일까.
동굴에서도 한참을 가야 도착할 수 있는 박병선 씨의 보금자리. 그런데 집이 아니라 움막이다. 그것도 어설프게 지어진 피라미드 모양의 집이 김오곤 한의사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박병선 씨는 “책에서 본 그대로 정확하게 피라미드 공법대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래서일까. 집 안에선 물이 썩지도 않고, 음식도 잘 상하지 않는다한다. 괴짜보다 더 괴짜스러운 박병선 씨는 왜 이 산속에 피라미드 집을 지은 것일까.
필요한 건 다 만드는 피라미드 왕국의 발명가 박병선 씨는 녹 슨 예초기 날과 삽 등을 이용해 다양한 농기구를 만드는가 하면 장구채, 피리, 대금 같은 악기도 직접 제작한다. 심지어 간이 청사초롱까지 5분 안에 뚝딱 만들어내는 만능 재주꾼이다.
박병선 씨는 도시 생활을 하면서 돈을 벌고 싶었지만 쉽게 사기를 당하고 결국 건강까지 모든 걸 잃고 산속으로 들어왔다.
살기 위해 고향의 산을 찾았다는 박병선 씨의 생활은 응용과 개발의 연속이다.
건강을 위해 피라미드 집을 짓고, 흑삼을 만들어서 먹는가 하면, 심지어 산양산삼 20뿌리로 차를 덖어 우려내서 마신다. 음식조차도 약초를 이용해 먹어야 한다는 그의 건강 철학을 들어본다.
촬영 도중 갑자기 사라지는 박병선 씨의 돌발행동에 어쩔 줄 모르는 김오곤 한의사는 다음 날 아침에도 어김없이 사라지는 그의 뒤를 쫓아가 봤다. 그리고 뜻밖의 장소에서 뜻밖의 사연을 듣게 된다. 그가 하루에 세 번 산을 내려가는 까닭은 무엇일까.
깊은 산속에서 피라미드집을 짓고 건강을 되찾은 박병선 씨. 발명왕을 꿈꿨던 그의 이야기는 ‘갈 데까지 가보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