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인 왕성한 '해외 부동산 쇼핑', 이번엔 일본

기사입력 : 2015년07월03일 14:11

최종수정 : 2015년07월03일 14:11

'엔저+2020년 올림픽' 기대 효과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해외 부동산 매입에 열을 올리고 있는 중국 투자자들이 미국, 시드니, 밴쿠버에 이어 일본으로까지 눈을 돌리고 있다는 소식이다.

도쿄 스카이라인 <출처 = 블룸버그>

3일 블룸버그통신은 22년래 최저치로 떨어진 엔화와 2020년 도쿄 올림픽 개최에 따른 가격 상승 기대감으로 중국 투자자들이 일본 부동산 매입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대만 최대 부동산 중개업체 신이(信義)부동산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중국 및 대만 투자자들의 일본 부동산 매입 규모는 111억엔으로 전년 대비 70%가 급증했다.

중국 부동산 포털사이트 서우펀닷컴 해외판매 담당 귀 리앙징은 일본 부동산을 매입하려는 중국 투자자들은 100만~200만위안 수준의 가격대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중국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일본 부동산 가격도 덩달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부동산경제연구소에 따르면 도쿄의 아파트 가격은 지난 2년 동안 11%가 뛰어 1990년대 초 고점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노무라 리서치 선임 연구원 다니야마 도모히코는 "도쿄 부동산은 저렴한 편인데도 수익률은 비교적 높은 수준"이라며 "투자 가능한 부동산 수가 한정된 싱가포르나 홍콩과는 달리 투자 기회도 많고 건물 상태도 양호해 도쿄가 최적의 투자처 중의 한 곳으로 꼽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중국 경제 및 부동산 성장 둔화로 해외로 향하는 중국 투자자들은 점차 늘고 있는데,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미국서 주택을 구입한 외국인 중 중국인은 1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부자들은 자녀 영어 교육 목적으로도 해외 부동산 매입에 나서고 있는데, 영어권으로 교육 환경도 뛰어난 곳으로 꼽히는 시드니, 런던, 밴쿠버, 토론토, 오클랜드 등에서도 중국인들은 최대 외국인 투자자로 부상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