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은이 이혼 플래너를 찾아 상담을 했다. <사진=SBS `SBS스페셜` 캡처> |
[뉴스핌=대중문화부] 배우 이재은(36)이 남편 안무가 이경수(45) 씨로부터 협의 이혼서를 받았다.
28일 방송된 SBS 'SBS 스페셜'은 '이혼 연습, 이혼을 꿈꾸는 당신에게'라는 타이틀로 이혼이라는 벼랑 끝에 서 있는 부부들의 모습을 통해 결혼생활을 위해 알아야 할 것들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재은 부부는 위기의 부부 중 한 커플로 등장했다. 남편 이경수 씨는 결혼 전의 이재은을 그리워하다 어느 날 아침 협의이혼신청서를 내밀었다.
이재은은 직접 '이혼 절차와 방법'을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다 매니저나 남편의 도움 없이 버스를 타고 상담소를 찾았다. 국내 1호 이혼 플래너 이병철 씨를 만난 이재은은 "협의 이혼서를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협의 이혼에 뭐가 필요한지도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이벙철 씨는 "서류를 다 작성해서 법원에 제출하고 한 달 후에 판사 앞에서 이혼하겠다고 하면 끝이다"며 "아이가 없으니 재산분배 밖에 고려할 게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은 남편에게 다 줘도 될 것 같지만 막상 이혼이 결정되면 아까울거다. 당장 집도 구해야 하니까. 남편이 얼마나 돈이 있을 지 궁금해지지 않냐"고 이재은에게 물었다.
이재은은 종이 한 장에 적힌 남편의 재산을 보고 "10년 동안 산 게 이 정도 한 장 밖에 안 된다는게 놀라웠는데, 막상 재산분할을 하려니까 걸리는 게 많다"고 말했다.
또 이재은은 "(이혼에 대해) 겁이 많이 난다. 그런 것으로 싸우고 싶지 않다는 생각 뿐이다"며 "이걸 겪고 싶지 않으니 겪지 않기 위해선 뭘 해야할까라는 생각 뿐이다. 뭘 노력해야 할까"라고 고민하며 이혼신청서 대신 남편 이경수 씨에게 편지를 썼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