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지난해 금융업 종사자 가운데 10명 중 2명은 억대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 억대 연봉자 비중이 여성의 4.5배였고, 업종별로는 자산운용과 은행, 증권 순으로 비중이 높았습니다.
한국금융연구원이 금융위원회에 낸 '2014 금융인력 기초통계 분석 및 수급 전망' 용역 결과를 보면 1억원 이상 받은 비중이 전체의 19.1%였다. 1억원 이상 연봉자 비중은 지난 2012년 9.9%에서 2013년 16.5%, 지난해에는 20%에 육박했다.
연구원 측은 이번 용역결과는 과거 연도별 조사대상과 차이가 있어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조사에는 1365개 금융사 중 1163개사가 설문에 응했는데, 고액 연봉자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은행권의 응답률이 과거보다 높아지면서 억대 연봉자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조사는 설계사와 카드모집인 등을 제외한 금융사 정규직·비정규직을 대상으로 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