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큰 부자 되려면 '은행 빚' 잘 써라...부자 20% '신용거래'

기사입력 : 2015년06월29일 10:08

최종수정 : 2015년06월29일 10:08

2015 World wealth report…세계 부자 수 美 1위·中 4위·韓 13위

[뉴스핌=우수연 기자] 지난해 고액자산가 수가 가장 빠르게 급증한 나라는 인도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중국이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29일 글로벌 경영 컨설팅 업체인 캡제미니와 RBC자산운용이 연간으로 발표하는 '세계 부 보고서(World Wealth Report)'에 따르면, 지난해세계적으로 고액자산가 인구의 60.3%가 상위 4개국에 집중됐다. 순서대로 미국·일본·독일·중국 순이었다. 보고서에서 언급한 고액자산가란 부동산을 제외한 순자산이 100만달러 이상인 자산가를 말한다.

지난 2013년에 비해 2014년에도 전 세계적으로 부자의 수가 늘어나는 추세였다. 지난 한해에만 92만 명이 늘었으며 그중 61만명이 상위 4개 국가에 몰렸다. 특히 미국과 중국이 전세계 부자 수 증가의 절반 이상을 이끌었다.

또 주목할만한 점은 연간 증가율로 따지면 인도가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는 점이다. 2014년 기준, 인도에서 순자산 1백만 달러 이상 보유자는 19만8000명으로, 전년대비 26% 급증했다. 그 다음으로 중국의 연간 증가율이 17%, 쿠웨이트 12%, 대만 12% 순이었다. 

우리나라가 전년대비 7% 증가를 기록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인도는 한국보다 3배 이상 빠르게 고액자산가의 수가 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인도 경제의 빠른 성장과도 무관치 않다. 우리나라의 고액자산가 수는 전체 국가에서 13위를 차지했으며, 작년보다 18만9000만명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라틴아메리카 지역 국가들과 러시아에서는 100만달러 이상 순자산가가 오히려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브라질과 멕시코는 각각 전년비 6%, 4%씩 감소했고 러시아도 -3%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전 세계 순위도 전년보다 두 세단계 떨어졌다.

◆ 부자들이 현금 보유하는 이유? "오랫동안 이어온 내 생활방식"

전 세계 고액자산가들은 25% 이상 자산을 현금으로 보유했으며, 그중 35.1%의 사람들은 현금을 보유하는 이유를 그들의 '생활방식'을 유지하기 위해서 라고 대답했다.

특히 일본 자산가들이 자산에서 현금 비중을 가장 높게 유지하고 있으며, 그 이유로 생활방식(38.7%) 때문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가장 많았다.

반면, 북미 자산가들은 시장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한 안전판의 역할(37.1%)로 현금을 보유하는 응답자 비율이 높았다. 라틴아메리카에서는 특정한 경제적인 이익·기회(26%)를 얻기 위해서 현금을 보유한다는 사람이 많았다.

보고서는 "지난 3년간 글로벌 증시가 높은 성과를 냈음에더 불구하고, 고액자산가들은 비슷한 현금보유 동기를 가지고 있다"며 "자산가들이 주로 기존 생활 방식을 유지하기 위한 필요로 현금을 보유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 부자되려면 레버리지가 필수? 부자 20% "신용거래 이용중"

한편, 순자산이 100만달러 이상인 부자들도 신용거래를 활발히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앞서 언급한 부자의 20% 이상이 신용거래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의 60% 이상이 자산관리 회사를 선택할때 '신용거래'가 중요한 기준이 된다고 답했다. 특히 어리고 부자일수록, 또 신흥국 부자들이 신용거래에 더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신용거래를 이용하는 이유도 지역별로 다르게 나타났다. 일본을 제외한 아태지역에서는 레버리지를 일으킨 투자를 하기 위해서 신용거래를 한다는 답변(57.1%)이 절반을 넘었다. 

반면 유럽에서는 레버리지 투자를 위한 신용거래 비중은 낮았고, 부동산 투자 자금 마련을 위해서라는 응답이 38.7%로 가장 많았다.

특이하게도 일본은 신용거래 이용이 가장 적었지만, 그 동기부여가 '열정에 대한 투자(30.9%)'가 상위를 차지했다. 여기서 열정에 대한 투자란 미술품이나 귀금속, 시계, 자동차, 요트, 와인 등에 대한 투자를 말한다.

보고서는 "현금보유와 신용거래 등 부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관심사를 알면, 자산관리사들도 좀 더 효과적인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