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한국신용평가는 금호타이어의 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BBB+'로 한 단계 상향조정한다고 25일 밝혔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한신평 측은 "글로벌 10위권의 타이어업체로서 품질 대비 양호한 가격경쟁력과 다각화된 제품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며 "지역별로 영업기반이 분산되어 있고, 각 지역에서 양호한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어 사업 안정성이 우수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경쟁사 대비 낮은 가동률에도 영업이익률은 2012~2013년 9%대, 2014년에는 10.4%로 양호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며 "천연고무와 합성고무 가격 약세로 판가와 원재료가격 간의 차이를 유지할 수 있는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신평 측은 "워크아웃 종결은 영업 및 재무 역량 전반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 영업 측면에서는 경영 정상화에 따른 이미지 제고와 함께 제약이 많았던 투자, 마케팅 활동 등이 원활해지면서 중장기 사업역량 강화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지난 2011년 리콜 사태 이후 중국 판매량이 약세이고, 최근 2년 동안 유럽 및 산흥국의 판매가 부진해 전체 판매량이 매년 감소하고 있다는 점은 금호타이어의 잠재적 위험요인이라고 한신평은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7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