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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스마트폰 시장, '갤럭시S6·G4' 약발 안먹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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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통법·글로벌 시장 경쟁심화 여파…하반기 일부 전략 변화

[뉴스핌=추연숙 기자] 올 2분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S6와 LG G4를 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사업부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지 않다. 국내에서는 단통법(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여파, 글로벌에서는 포화된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 심화가 부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전자업계 및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올 2분기 스마트폰 사업부 실적 추정치를 낮춰 잡고 있다. 2분기 실적은 삼성과 LG가 각각 지난 4월 10일, 29일 전략 스마트폰을 출시한 이후 받아드는 첫 성적이다.

삼성전자가 지난 4월 10일 출시한 갤럭시S6와 LG전자가 같은 달 29일 출시한 LG G4 제품사진 <사진제공=각 사>

◆ 삼성전자, 전 분기 대비 스마트폰 판매량 감소 전망

올 초 갤럭시S6가 공개되기 전후로 높아지던 판매 기대치는 최근 들어 톤 다운되는 추세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2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을 8100만에서 7500만대로 하향조정했다. 삼성증권도 8500만대에서 7800만대로 낮춰 잡았다. 

1분기(약 8320만대)에 비해 2분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낮을 것으로 전망된 데는 갤럭시S6 초기 수급 문제와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 제한이 요인으로 꼽힌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플랫 타입의 판매 부진과 엣지 타입의 초기 공급 차질로 갤럭시S6의 2분기 예상 판매대수를 2100만대에서 1800만대로 하향조정했다"며 "삼성이 수익성에 기여하지 못하는 저가 스마트폰 판매를 중단한 것도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도 "삼성이 수익성을 위해 가격인하와 보조금 지원에 소극적이라 6월부터 주문과 판매가 줄어드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또 2분기 중저가 스마트폰에서도 수익이 나지 않는 구 모델의 판매를 자제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스마트폰 판매 감소는 2분기 삼성전자의 IM(IT·모바일) 부문의 실적 개선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유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7조원으로 기존 대비 9% 하향 조정한다"며 "특히, IM사업부의 경우 갤럭시S6를 포함한 스마트폰 출하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네크워크장비와 PC사업의 실적 부진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당초 예상했던 3조5000억원 대비 12% 낮은 3조100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도 "IM부문은 갤럭시S6 출하량이 기대치를 밑돌고, 네트워크 사업부도 큰 폭의 적자가 예상돼, 실적 개선 정도는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 LG전자, 수익성 개선 쉽지 않아…1%대 영업이익률 전망

LG전자도 지난 4월 29일 출시한 전략 스마트폰 G4를 적극 판매하고 있음에도 불구, 2분기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 부문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낮아지는 추세다.

업계에서는 대체로 올 2분기 G4의 판매량을 250만대 수준,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은 1500만대 수준으로 보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1분기 1540만대의 스마트폰을 팔았다. 증권가에서는 대체로 LG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기존 전망에는 부합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G4의 선방에도 불구,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은 전분기 대비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에서는 단통법 영향, 글로벌에서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정체로 인한 경쟁 심화가 원인으로 지적됐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 부진은 LG전자만의 문제보다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둔화, 국내에서 단통법 영향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하다"고 전했다. 이승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 전체 스마트폰 판매대수는 예상치인 1500만대를 충족하지만, 경쟁심화에 따라 마케팅비용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MC사업부는 지난 분기까지 4분기 연속으로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긴하나, 올 2분기에도 스마트폰에서 의미있는 이익을 거둬들이긴 어려울 전망이다. 1분기 MC사업부의 영업이익률은 2%였으나, 2분기에는 1%대로 낮아질 전망이다.

최근 대신증권은 MC부문의 예상 영업이익률을 전 분기대비 0.6%p 낮아진 1.4%로 낮췄다. 동부증권도 MC사업부 영업이익률을 당초 2.8%에서 1.7%로 하향 조정했다.

이에 LG전자 스마트폰 사업 전반의 성장성에 대한 지적도 나온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G4도 긍정적 평가가 더 많은 편이나, 이제 스마트폰 산업의 성장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는 거의 없는 편이나 마찬가지"라며 "성장없는 시장에서 대단한 제품을 출시해봐야 향후 그 지속성에는 항상 물음표가 따라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 삼성-LG, 하반기 스마트폰 전략에 변화줄 듯

양사가 전략 스마트폰을 내놓았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상황이 쉽지 않자, 하반기에는 두 회사의 스마트폰 전략에 변화가 있을 지에 관심이 쏠린다.

삼성전자는 9월 출시 예정인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에 대응하기 위해 제품군을 다양하게 확대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있다. 삼성은 매년 9월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선보인다. 하지만 여기에 더해 8월경 '엣지' 인기를 몰아가고자 화면이 커진 '갤럭시S6 엣지 플러스'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올해부터 LG전자는 기존에 하반기 출시하던 'G 프로' 시리즈를 중단한다. 포화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새로운 전략 제품을 선봬며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올 3월 스페인에서 열린 MWC 2015에서 "G시리즈를 뛰어넘는 '슈퍼 프리미엄폰'을 하반기 내놓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추연숙 기자 (specialke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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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전쟁 충격 같은데…韓 증시, 왜 더 흔들렸나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빠르게 상승했던 만큼 하락폭도 빨랐던 코스피, 미국의 고금리와 중동 긴장에 따른 유가 불안, 환율 변화가 국내 기업의 수익성과 투자 여건에 부담을 줬다. 여기에 수출주 비중이 높은 시장 구조와 약해진 매수 기반이 맞물리면서 대외 충격이 코스피의 낙폭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코스피는 18.83% 하락했다. 코스피는 지난 9월 30일 6838.04에서 10월 23일 5550.30으로 내려왔다. 이달 2일 7003.74까지 올랐던 지수는 15일 5554.22로 하락했으며, 이후에도 5000대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특히 반도체 등 수출 대형주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국내 증시는 글로벌 AI 투자와 금융환경 변화에 민감한 모습을 보였다. 원화 강세에도 외국인 매도가 이어지면서 환율뿐 아니라 반도체 기업의 이익 전망과 국내 매수 기반의 약화가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AI 일러스트= 이나영 기자] ◆ 유가·고금리 부담, AI 고객사의 투자 여력 압박 중동 긴장에 따른 고유가는 기업의 비용 부담과 고금리 장기화 우려를 통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꼽힌다. 에너지 가격 상승이 생산·운송비를 높이는 가운데 물가 불안이 지속되면 국내 기업과 해외 고객사의 투자 여건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01.79달러,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물 브렌트유는 108.79달러에 마감했다. 두 유종 모두 전 거래일보다 하락했지만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았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국의 9월 수입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7.6% 올라 8월(15.9%)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원유와 원재료를 수입하는 기업이 비용 증가분을 판매가격에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면 수익성이 낮아질 수 있다. 미국의 물가 상승은 높은 금리가 지속될 수 있다는 경계를 통해 국내 증시에도 부담을 주는 변수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7%, 전월 대비 0.6% 상승해 8월(각각 3.4%, 0.4%)보다 상승률이 높아졌다. 휘발유 가격 상승이 전체 월간 물가 상승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전년 동월 대비 6.3% 올랐다. 국내 반도체주에는 높은 금리가 AI 고객사의 투자 여력을 제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데이터센터 투자기업의 차입 비용이 늘어나면 설비투자와 반도체 구매가 지연될 수 있기 때문이다. AI 수요가 늘더라도 고객사의 투자자금 확보 여부에 따라 국내 기업의 수주와 실적이 달라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AI 인프라가 부채 기반 투자로 이동하는 가운데 자금조달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AI 인프라 투자의 지속 성장 가능성에 의구심을 키우고 있다"며 "조달금리가 실제로 계속 높아지면 AI 사업 수익성에 대해 우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AI 인프라 기업의 자금조달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코어위브의 신용위험도 부각됐다. 금융정보업체 S&P글로벌 마켓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코어위브의 5년물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 15일(현지시간) 1100bp(1bp=0.01%포인트)를 넘어섰다. 채무불이행 위험에 대비한 보장 비용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코어위브 등 AI 인프라 기업의 재무 부담은 국내 증시에서 메모리 반도체의 미래 이익을 보수적으로 평가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현재 실적이 양호하더라도 고객사의 투자 지연이 향후 주문과 제품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다. ◆ 원화 강세에도 주가 약세…메모리 중심 구조에 충격 집중 한국 증시의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두고는 메모리 반도체에 집중된 산업 구조가 대외 충격을 키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AI 투자에 대한 경계가 고객사의 구매 물량과 메모리 가격에 대한 우려로 이어지면서 국내 대표 기업의 이익 지속성에 대한 평가도 보수적으로 바뀌었다는 설명이다. 9월 말 MSCI 한국지수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합산 비중은 62.9%였다. 글로벌 투자자가 메모리 기업의 비중을 줄이면 한국시장 전체에 대한 투자 비중 조정으로 이어지기 쉽다는 분석이다. 원화 강세에도 외국인 주식 매도가 이어진 점은 최근 국내 증시 약세를 달러 강세에 따른 환차손 우려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준다. 환율이 하락해도 반도체 이익 전망에 대한 경계가 남아 있으면 외국인 매수가 회복되기 어렵다는 진단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21일 기준, 전 거래일보다 2.2원 내린 1328.1원을 기록하며 4거래일 연속 연저점을 경신했다. 2024년 10월 2일(1319.3원) 이후 최저 수준으로, 반도체 수출 호조에 따른 달러 공급 기대가 하락 요인으로 꼽힌다. 원화 강세는 환헤지를 하지 않은 외국인의 달러 환산 수익률을 높이는 요인이다. 다만 수출기업에는 원화 환산 매출과 이익 감소 부담이 될 수 있어 환율 안정이 주가 상승으로 곧바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1001.89포인트(17.91%) 상승한 6595.45로 거래가 마감된 가운데 3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딜링룸에 SK하이닉스와 삼정전자, 달러/원 환율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2026.07.31 yeawon2@newspim.com 중국 메모리 기업의 기술 추격 우려도 국내 반도체 기업의 향후 수익성을 둘러싼 변수로 꼽힌다. AI 고객사의 투자 여력과 함께 중국 업체의 공급 확대가 메모리 가격과 국내 기업의 가격 협상력에 미칠 영향도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종형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국내 증시는 반도체 대형주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글로벌 AI·반도체 투자심리 변화에 민감한 데다, 외국인 매도세를 받아낼 국내 매수 여력도 약해지면서 다른 주요국보다 낙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 금리·환율 안정만으로 회복 한계…이익 지속성 확인 필요 다만 금리와 환율이 일부 안정됐던 10월 중순에도 국내 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높은 자금조달 비용이 유지되면서 대외 변수의 단기 개선만으로는 AI 투자와 반도체 이익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어려웠다는 분석이다. 지난 20일 기준,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5.109%로 일주일 전보다 약 10bp 낮아졌지만 여전히 5%대를 유지했다. 10월 13~20일 원·달러 환율도 하락했으나 코스피는 종가 기준 8.0% 내렸다. 시장에서는 금리·환율의 단기 움직임보다 고객사의 투자와 국내 기업의 이익 증가세가 지속될 수 있는지가 중요해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현재 실적 전망이 양호해도 높은 조달비용이 향후 투자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주가에 부담을 줬다는 설명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월 23일부터 10월 19일까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하락률은 각각 23.6%, 31.4%였다. 같은 기간 두 기업의 향후 12개월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는 각각 1.8%, 3.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종형 센터장은 "주가는 현재 실적뿐 아니라 미래 이익에 대한 기대와 이를 실현할 가능성까지 선반영한다는 점에서 실적과 주가가 단기적으로 괴리를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증시 회복을 위해서는 물가·금리 부담 완화와 함께 AI 투자가 실제 매출과 현금흐름으로 이어지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진단이다. 이 센터장은 "미국 금리와 물가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반도체 업황과 AI 투자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회복되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nylee54@newspim.com 2026-10-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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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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