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코스피200 섹터지수가 글로벌 섹터분류기준에 맞춰 개편된다.
한국거래소는 섹터지수의 상품성을 제고하고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하기 위해 내달 13일부터 글로벌 섹터분류기준(GICS)를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개별종목에 대한 섹터분류 기준은 한국표준산업본류를 기준으로 개별 종목이 어느 코스피200 섹터지수에 포함되는지 결정한다. 섹터의 경우 8개 섹터로 분류해 지수를 산출하고 이 가운데 에너지화학 정보기술 금융 경기소비재 등 4개 섹터는 선물지수로 활용되고 있다.
GICS 적용으로 현행 8개인 섹터지수는 10개로 늘어난다.
거래소는 특히 생활소비재섹터에서 '건강관리'섹터를 분리, 별도의 섹터지수를 신설하고 현행 건설기계섹터와 조선운송섹터를 건설, 중공업 및 산업재 섹터지수로 세분화했다.
신설되는 건강관리섹터지수에는 유한양행 일동제약 동아쏘시오홀딩스 등 14개 종목이 들어간다. 이들 종목의 시가총액은 20조원으로 전체의 1.9%를 차지한다.
정상호 거래소 인덱스관리팀장은 "이번 섹터지수의 개편으로 섹터분류의 국제정합성이 제고되고 국내외를 연계하는 섹터투자가 더욱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나아가 섹터서눌의 기초지수로서 상품성이 높아지고 섹터선물의 거래 활성화 및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지수채권(ETN) 등 연관상품 개발도 활성화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