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불마켓서 번 돈 서방 기술기업 인수 모색
[베이징= 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중국이 정부기구로 제조강국 전담팀을 출범하는 등 제조업 강국 건설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정부망(中國政府網)에 따르면, 국무원은 최근 '국가 제조업 강국 건설 영도소조'를 공식 출범시키고, 국가 제조 강국 건설을 위한 제반 작업 기획, 제조업 발전 관련 중대 계획·중대 정책·중대 프로젝트 등 심의,각 지역 및 부처 업무 지도 등 임무를 부여했다.
자료출처: 중국정부망(中國政府網) |
'중국제조 2025' 전략 발표 이후 중국 정부가 제조업 강국 건설 지도를 위한 전문 태스크포스까지 설립하면서 제조업 테마주가 다시금 각광을 받고 있다.
'중국제조 2025' 전략은 정보화와 공업화를 융합해 ▲차세대 정보기술(IT) ▲고정밀 제어기기 및 로봇 ▲항공우주 장비 ▲해양 장비 및 첨단기술 선박 ▲선진 궤도교통 장비 ▲에너지 절감 및 신에너지 자동차 ▲전력 장비 ▲신소재 ▲바이오 의약 및 고성능 의료기계 ▲농업기계 장비 등 제조업 10대 분야를 집중 육성한다는 국가급 프로젝트로, 지난달 중국 국무원은 '중국제조 2025' 로드맵을 정식 발표했다.
중신증권(中信證券)은 "'중국제조 2025'가 하반기 자본시장 최대 재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신증권은 "중국 제조업 기업이 업그레이드를 실현할 가장 빠른 방법은 불마켓에서 조달한 자금으로 구미 지역의 수익률이 낮은 선진기업을 인수하는 것"이라며 "이 같은 행보는 자본시장과 실물경제 모두에 유익하고, 주가 또한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생증권(民生證券)은 첫째, 시스템 집중능력과 고객자원이 두터운 기업, 둘째, 업무 우위가 뚜렷하고 경험이 풍부한 설비 및 부품 제조기업, 셋재, 자동화 분야 상장사에 주목할 것을 제안했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