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NH투자증권은 25일 데브시스터즈에 대해 "하반기 글로벌 출시 예정인 쿠키런2의 흥행 여부가 실적 개선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안재민 연구원은 "글로벌 동시 런칭을 준비 중인 쿠키런2가 연내 출시될 예정"이라며 "최근 쿠키런1의 매출 하락세와 중국 진출 실패로 인한 부진을 쿠키런2가 만회할 수 있을 지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안 연구원은 "쿠키런2는 전작인 쿠키런1과 달리 플랫폼(카카오-한국, 라인-일본 및 대만)을 활용하지 않기 때문에 게임 성공 시 이익 레버리지 효과는 크게 나타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쿠키런1의 업데이트를 고려해보면 쿠키런2에는 글로벌 가입자들 간 순위 경쟁 시스템이 도입될 것"이라며 "이로 인해 메신저 플랫폼을 탑재하지 않아도 동사의 장점인 게임 친구들과의 순위 경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안 연구원은 "쿠키런2의 출시 전까지 데브시스터즈의 분기 실적은 기대치에 못 미칠 것"이라며 "쿠키런 for Kakao(국내)’와 ‘LINE 쿠키런(대만, 태국)’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하향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4분기 이후 부진한 영업이익의 턴어라운드는 아직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7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