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클럽모나코 맨즈샵' 오픈…이발·면도 뿐 아니라 쇼핑 가능
[뉴스핌=한태희 기자] 앞으로 롯데백화점 본점(서울 중구 소공동) 5층에 가는 남성은 면도나 이발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헤어용품, 남성의류 및 잡화도 살 수 있다. 롯데백화점이 남성 헤어샵인 '바버샵'과 패션 매장을 결합한 '맨즈샵'을 열기 때문이다.
24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오는 28일 백화점 본점 5층에 '클럽모나코 맨즈샵'을 연다. 패션 매장과 바버샵이 결한된 형태로 세계 최초다. 한국기록원의 인증을 마쳤고 매장을 연 후 세계 기네스북에 등재될 예정이다.
클럽모나코 맨즈샵은 132㎡ 규모다. 패션브랜드 '클럽 모나코'와 용산 한남동 핫플레이스로 꼽히는 바버샵인 '헤아(HERR)'가 들어선다.
롯데백화점은 이 매장을 통해 남성 고객을 잡겠다는 계산이다. 최근 들어 남성 고객이 꾸준히 늘고 있어서다. 실제로 지난 2009년 전체 고객 중 25%였던 남성 고객은 지난해 28%로 3%포인트 늘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남성 고객을 타겟으로 한 상품 강화에 주력했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맨즈샵을 통해 남성들이 즐길 수 있는 놀이문화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클럽모나코에선 옷 뿐만 이나라 직수입 액세서리 등을 살 수 있다. 헤아에선 헤어용품 등을 판매하고 남성 맞춤 이발과 영국 정통 습식면도 서스비스도 제공한다. 커트는 3만5000원, 펌과 염색은 각각 10만원이다. 전문습식면도는 3만원, 두피마사지는 8만원이다. 아울러 숙취해소 마사지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 본점 박병기 플로우(Floor)장은 "클럽모나코 맨즈샵은 패션과 미용에 관심이 많은 남성들의 취향을 반영한 매장으로 남성들의 쇼핑과 문화 생활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남성 고객이 즐길 수 있고 백화점에서의 체류 시간을 늘릴 수 있는 남성들만의 공간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