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고(故) 성완종 의원의 정치권 금품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새누리당 이인제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의원을 이르면 이번 주 안으로 소환 조사한다.
또 성 전 회장의 특별사면 로비 의혹과 관련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인 건평(73)씨도 소환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이날 두 현역 의원에게 소환을 통보하고 일정을 조율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성 전 회장의 동선과 행적, 자금흐름 등을 복원하고 주변인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들 의원이 성 전 회장과 여러 차례 접촉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인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 성 전 회장으로부터 단 1원도 받은 적이 없다"며 "검찰에 나가 상세하게 모든 것을 이야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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