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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스페셜’ 나는 대한민국 여군이다…테러진압 ‘독거미 부대’ 소개 <사진=‘다큐스페셜’ 예고 캡처> |
[뉴스핌=박지원] MBC TV ‘다큐스페셜’은 22일 밤 11시15분 ‘나는 대한민국 여군이다’ 편을 방송한다.
MBC 다큐스페셜은 호국보훈의 달 특집으로 대한민국 육군, 해군, 해병대에서 현재 복무 중인 최강의 ‘대한민국 여군’들의 모습을 밀착 취재, 대한민국 여군의 ‘여자이자 군인’으로서의 삶을 카메라에 담았다.
◆대한민국 여군 1세대
우리나라 여군의 시작은 1950년 6.25 전쟁 무렵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변변한 장비도 없고, 군복도 남자 군복을 걸쳐 입으며, 그저 나라를 지켜야겠다는 일념으로 지원해서 들어간 곳이 바로 군대다.
MBC 다큐스페셜 제작진은 대한민국 여군 1세대들에게 질문했다. 다시 그때로 되돌아간다면 군인을 선택하겠느냐고. 이에 대한민국 여군 1세대들은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모두 군인이 되어 나라를 지킬 것이라고 대답했다.
올해로 분단 65년, 그들에게 대한민국 여군은 어떤 의미로 다가올까. MBC 다큐스페셜 제작진은 대한민국 여군 1세대들에게 물었다.
◆대한민국 서울은 내가 지킨다 ‘최정예 독거미 부대’
소수정예여군으로만 이루어진 수도방위사령부 소속 ‘독거미 부대’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의 대테러임무를 맡고 있다.
대테러 복장(흑복)에 붙은 흉장은 독거미처럼 강한 공격성과 추진력을 상징한다.
평시에는 테러 진압이나 요인 경호를 주로 맡고 대테러 상황 발생 시에는 직접 테러범을 제압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이들의 얼굴은 물론 이름도 보안사항에 속한다.
모두 태권도와 유도, 합기도 등 유단자인 이들은 하루에 5㎞ 이상을 뛰고 특공무술, 산악 구보, 레펠 훈련 등 강도 높은 훈련을 거친다.
평균 6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독거미 대원들은 사격과 레펠 낙하 등 실전을 방불케 하는 입체 훈련을 통해 최정예 대테러 요원으로 태어나는 현장을 밀착 취재했다.
◆최초를 넘어 최고를 향해 도전
‘최초 여군’ 이라는 타이틀은 이제 더 이상 큰 의미가 없어졌다.
다양한 군대 병과에 여군들이 참여하게 되어 여군은 이제 군대라는 조직의 일원으로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대한민국 여군 창설을 주도한 최초 여군 김영숙 중령부터 최초 여성 장군 양승숙 준장까지 계급의 벽 뿐 아니라 천리행군 달성, 최초 여성 해병 등 지금까지 금녀의 벽을 허물고 있는 최강의 여군들을 만나봤다.
◆‘여군’이 아닌 ‘군인’으로 불러주십시오
지상전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은 육군 코브라 헬기 조종사 강지니 중위는 대전차 미사일, 로켓, 기관포 등을 탑재하고 적을 공격하는 목적으로 사용되는 헬기를 조종하며 최고의 헬리건을 꿈꾼다. MBC 다큐스페셜 제작진은 강지니 중위의 훈련 모습과 일상을 담았다.
대한민국 연안의 경비와 보안을 담당하는 해군 참수리 고속정의 여성 정장 최은영 대위와 이현숙 대위는 1년 선후배 사이로 각 편대의 지휘관으로서 서로 조언을 나누기도 하고 때론 경쟁을 하기도 하고 한다.
또한 해병대 2사단 모혜리 중위는 부대원들 23명을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보살핀다. 모 중위는 중대장에서 부대원들과 직접 부딪히기 위해 소대장으로 자원해서 내려갈 정도로 열정을 갖고 근무하는 대한민국 여군들의 당당한 모습을 담았다.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p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