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스타톡] 류화영 "씬스틸러로 거듭나고 싶어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글 이현경 기자·사진 이형석 기자] “(변)요한 오빠가 그랬어요. ‘너 충분히 끼 있는 애야’라고요. 촬영하면서 그 말이 굉장이 힘이 됐어요.”

최근 막을 내린 tvN ‘구여친 클럽’에서 배우 류화영(22)이 극중 구남친이던 배우 변요한으로부터 들은 칭찬이다. 단막극 두 편을 지나 미니시리즈에 첫 도전한 류화영은 설렘과 긴장감을 안고 작품에 임했다. 자신이 맡은 나나 역에 어울리려 누구보다 노력했던 그는 어떠한 칭찬도 큰 힘이 됐다.

아쉬운 것은 기대와 달리 작품이 조기 종영했다는 점이다. ‘구여친 클럽’의 갑작스러운 4부작 축소에 시청자들도 못내 안타까워했다. 드라마 시청자 게시판에는 조기종영에 대한 불만의 글이 쏟아졌다. 누구보다 드라마에 애정을 쏟은 화영이었기에 아쉬운 마음을 이루 말할 수 없다.

“제가 첫 출연한 미니시리즈가 조기 종영하니까 생각보다 충격이 컸어요. 괜찮을 거라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후유증이 있더라고요(웃음). 촬영 현장도 즐거웠고 나나 캐릭터를 잘 표현하려고 나름 애도 많이 썼거든요. 그렇게 마무리를 짓게 됐지만 이것 또한 경험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함께한 배우, 제작진으로부터 많이 배웠고요.” 

화영은 단막극 2편과 영화 ‘연애의 조건’에 이어 미니시리즈 ‘구여친클럽’까지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다. 그는 배우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그의 연기 공부법은 ‘관찰’. 실생활에서 연기를 익히는 방법을 택했다. 카페에 앉아 지나가는 사람들을 살펴보는 것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그들의 특징을 파악한 후 그대로 따라 한다. 살펴봤던 그들의 인상과 특이점을 떠올리며 상황극을 만들기도 한다.

수동적이기보다 자발적인 연기 공부는 이미 화영에겐 생활의 일부가 됐다. 최근 가장 인상 깊었던 사람이 있었냐는 질문에 빵을 먹고 있는 외국인을 떠올렸다.

“외국인은 빵을 먹는 것까지 저희와 달라 상당히 놀랐어요. 일단 입의 움직임이 커요. 입술을 움직이는 모양도 다르고요. 찬찬히 지켜봤고 그 상황과 과정을 잘 기억해뒀어요. 그리고 저도 한 번 따라 해봤죠. 어느 날 우연히 제가 빵을 먹고 있는데 효영이가 ‘너 그때 그 외국인을 따라하는 거냐’며 놀려댔어요(웃음). 사람들을 관찰하고 있으면 재미있는 것도 있고 새로운 모습도 많아 연기에 도움이 되더라고요.” 

화영은 쌍둥이 언니 효영과 연기에 대해 자주 이야기를 나눈다. 작품을 할 때마다 모니터링을 꼼꼼하게 하는 것도 물론이고 둘의 차이에 대해 자세히 들여다보기도 한다. 연기 공부를 위해 카페에 앉아 수많은 사람들을 관찰할 때도 항상 곁에 있다. 서로의 버팀목이자 좋은 동료다.

“작품을 하고 있을 때 서로 모니터링도 해줘요. 함께 있으면 연기, 캐릭터 연구도 자연스럽게 하는 편이에요. 작품이 좋았다고 칭찬도 자주 하고요. 무엇보다 같은 일을 하다보니 힘든 점을 털어놓을 수 있어 좋아요. 쉽게 공감할 수 있으니까요(웃음). 그런데 희한한 게 쌍둥이라 얼굴은 닮았어도 연기하는 스타일은 달라요. 일단 목소리 톤에서 차이도 있고요. 언니는 저보다 여성스러운 인물을 주로 맡았고 저는 통통 튀는 캐릭터를 연기했었죠. 그렇게 서로의 연기 색깔을 찾아가고 있어요.”

 

자기 관리에도 열심인 효영은 매일 아침 조깅을 거르지 않는다. 유산소 운동을 위주로 해온 화영은 최근 바디라인을 살릴 수 있는 운동도 찾고 있다. 요가나 필라테스 같은 잔근육을 발달시키는 운동에도 관심이 있다. 운동으로 건강을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아침마다 조깅을 해요. 적당한 유산소 운동은 활력을 불어넣고 몸을 가볍게 해주니까요. 바디라인을 살릴 수 있는 운동을 찾고 있어요. 작은 근육을 더 키울 수 있는 운동이요. 제가 쉽게 근육이 생기는 편이라 무리한 근력 운동은 피하고 있어요. 그래서 필라테스나 요가를 하면 어떨까 생각중이죠. 건강한 이미지를 잘 살려서 나중에는 액션에도 도전하고 싶어요. 달리기도 자신 있고, 몸을 쓰는 데 두려움이 없으니까요.”

이제 배우로 인정받으며 연기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된 화영. 10년 후에는 사람들을 잘 감싸 안아줄 수 있는 사람되 되고 싶다는 그는 "많은 사람들에게 겸손한 자세로 지금껏 받은 사랑을 돌려주고 싶다"며 웃었다.

“신스틸러로 남고 싶어요. 작은 배역이더라도 사람들의 인상에 남을 수 있게요. 유해진, 라미란 선배처럼 인물 자체만으로 극을 살릴 수 있는 배우가 꿈이죠. 더불어 깊은 생각을 하는 배우였으면 해요. 제 도움이 닿는 곳까지 많은 분께 봉사해야죠. 흔히 말하는 '여배우의 허세' 대신 고마움을 표현하고 전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10년 후에는 많은 것이 변해 있겠죠?(웃음)”

 
화영이 연기한 '구여친' 속 라라는?

배우로 날갯짓을 시작한 류화영이 맡으면서 관심을 집중시킨 라라는 '구여친'에서 오랜 기간 배역을 따지 못한 '5년째 라이징스타'다. 

한때 비키니 뒤태 한 컷으로 검색어 1위를 차지할 만큼 핫했던 라라. 하지만 시간이 지난 뒤 남은 건 잔머리와 눈치 뿐이다. 

자나깨나 해뜰 날만 기다리던 라라는 옛 남자친구 명수(변요한)가 영화를 제작한다는 첩보를 입수한다. 상식적으로는 구남친 주변에 얼씬도 안하는 게 맞지만, 라라는 오로지 배역을 따낼 요량으로 무작정 덤벼드는 의외의 캐릭터다.

화영은 '구여친' 속 라라를 적당한 허세와 백치미를 가진 인물로 완성해 각광을 받았다. 특히 여성의 매력을 어필할 줄 아는 적극적인 캐릭터를 훌륭하게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이형석 기자(leehs@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대전·충남' 통합…與野 동상이몽 [서울=뉴스핌] 이바름 배정원 신정인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대전·충남 통합' 언급이 정치권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두달 전 관련 특별법을 발의한 바 있는 국민의힘은 이제라도 정부여당이 공론화와 협의 과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전·충남특별시장 선출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민주당은 19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 상임위원장에는 황명선 최고위원이 임명됐으며, 박범계(대전 서구을)·박정현(대전 대덕구)·이정문(충남 천안시병) 의원 등이 공동위원장으로 위원회에 합류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황명선 조직사무부총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4.06.10 pangbin@newspim.com 황 최고위원은 "대전·충남 통합은 국가 균형성장 전략인 '5극 3특'의 실질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 광역단체장 선출을 목표로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빠른 시일 내에 대전·충남 통합 특별법을 제정하고, 내년 2월 전까지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미 관련 법안을 발의한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움직임에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내심 불편한 기색이다. 성일종 의원을 포함한 국민의힘 의원 44명은 지난 10월2일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그러나 법안 발의 과정에서 성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의 참여를 독려했으나, 한 명도 법안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한다. 성 의원은 페이스북에 "당시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께서는 공개적으로 '상임위에 이 법이 올라오면 적극 반대할 것'이라고 밝히시기도 했다"며 "지난 두 달간 민주당의 반대로 국회에서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과 언쟁을 벌이다 정회를 선포하고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2025.02.20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대전·충남 통합 추진 이면에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뒤늦게 정치공학적 측면에서 대전·충남 통합 의제를 가져가려는 대통령실의 의도는 충청인들의 자존심을 심하게 훼손하는 결과가 될 거라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그동안 국민의힘이 일관되게 추진해 온 정책 방향에 화답한 것으로, 그 자체로는 환영할 만한 일"이라면서도 "정치적 셈법이 개입된 선거용 통합, 특정 인물을 염두에 둔 졸속 추진에는 단호히 반대한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선거를 불과 6개월여 앞두고, 정치적 이해관계만 염두에 두고 졸속으로 밀어붙이겠다는 것은 '명백한 선거개입 시도'이며 분열과 부작용만 야기할 뿐"이라며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진정성 있는 통합 추진을 원한다면 지금이라도 충분한 공론화 과정과 합의에 나서야 한다"고 부연했다. right@newspim.com 2025-12-19 13:32
사진
13만 경찰 '새 수장' 누가 거론되나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조지호 경찰청장이 파면되면서 13만 경찰의 새 수장 인선을 위한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 조 청장은 1968년생으로 경찰대 6기로 졸업한 뒤 입직해 경찰청 인사담당관, 혁신기획조정담당관 등을 지내 '기획통'으로 꼽혔다. 특히 윤석열 정부에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파견을 거친 후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다. 2022년 6월 치안감, 이듬해 1월에는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차장과 서울경찰청장 등을 지낸 뒤 지난해 8월 경찰청장에 임명됐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전 당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관련 문서를 전달받은 사실과 국회 봉쇄를 지시한 점으로 인해 이후 경찰에 체포돼 구속됐으며 결국 파면에 이르게 됐다. 경찰청장이 탄핵소추로 파면된 것은 조 청장이 최초다.  조 청장의 파면으로 또 한번 경찰청장 잔혹사가 이어지게 됐다. 지난 2003년 경찰청장 2년 임기가 도입된 이후 14명의 경찰청장 중에서 임기를 마친 청장은 5명에 불과하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사진=뉴스핌 DB] 조 청장의 파면으로 신임 경찰청장 인선 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찰청장은 지난해 12월 12일 조 청장이 국회에서 탄핵 소추된 이후 1년 넘게 공석으로 대행 체제 상태였다. 차기 경찰청장은 치안정감 중에서 결정된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이 맡는 치안총감 다음인 두번째 상위 계급으로 경찰청 차장과 국가수사본부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 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7명이 해당된다. 경찰청장 인선은 대통령실의 후보자 추천→경찰위원회 동의→행정안전부 장관 제청→국회 인사청문회→대통령 임명 순으로 진행된다. 경찰청장 임기는 2년이다. 경찰청장은 국회 동의를 받지 않아도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신임 경찰청장 후보에는 현 직무대행인 유재성 경찰청 차장,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1966년생인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현행법상 내년이면 연령정년으로 퇴임해야 한다. 경찰청장에 임명되더라도 임기 중간에 사임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지난 이철성 전 경찰청장은 2020년 임기를 두달 앞두고 연령정년에 도달해 사임했다. 이와 함께 국가수사본부장의 경우 2년 임기가 보장돼 임기를 마치면 당연퇴직해야 한다. 퇴임 후 경찰청장이 될 수 있는지에 관해 명확한 규정이 없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국회에서 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는 점도 변수다. 신정훈 국회 행안위원장은 지난달 국회에서 경찰공무원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법안에는 경찰청장과 국가수사본부장, 해양경찰청장이 임기 중 연령정년에 도달하더라도 임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2년 임기를 마칠 수 있게 된다. 대행 체제로 무난하게 경찰이 운영됐던만큼 당분간 대행체제를 더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 대행체제를 유지하면서 현재 치안감인 인사를 치안정감으로 승진시킨 후 경찰청장으로 내정하는 방법도 배제할 수 없다. 조지호 경찰청장. [사진=뉴스핌 DB] krawjp@newspim.com 2025-12-19 11: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