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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전지현이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암살’ 제작보고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형석 사진기자> |
전지현은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암살’(제작 ㈜케이퍼필름, 제공·배급 쇼박스㈜미디어플렉스) 제작보고회에서 전작 ‘도둑들’에 이어 최동훈 감독과 함께한 작품을 선보이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전지현은 “오랜만에 영화로 인사를 드린다. 여배우로서 여배우가 중심이 되는 소재의 영화를 찾기가 굉장히 드문데 그것도 최동훈 감독님의 작품으로 그런 영화를 하게 돼 영광이었다. 영화 보기 전인데 저도 굉장히 기대된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최동훈) 감독님과는 ‘도둑들’ 때부터 인연이 되서 많은 이야기를 했다. ‘도둑들’ 해외 프로모션 때 감독님과 다음 작품에 관해 이야기한 적이 있다. 저도 배우로서 감독님 다음 작품이 기대도 되고 욕심도 나서 이런 저런 의견을 드린 적이 있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전지현은 “물론 그때와 콘셉트는 굉장히 다르지만, 감독님께서 ‘암살’이라는 시나리오를 기획 중이라고 했을 때 색다른 책이 나오겠구나 했다. 그리고 책을 받는 순간 깜짝 놀랐다. 너무 다양하고 이야기가 따라갈 수 없을 정도로 재밌었다”고 신작에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또 “배우 입장에서는 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던 게 훌륭한 책으로 나오니까 너무 신비하고 감독님이 대단하게 느껴졌다. 캐릭터도 아주 좋고 감독님 영화라 기대를 했다. 저에게는 든든한 ‘빽’같은 기회였다. 항상 기다렸다”며 최동훈 감독에 무한 신뢰를 드러냈다.
이에 행사의 진행을 맡은 ‘암살’ 프로듀서가 “다음 작품도 최동훈 감독과 할 거냐”는 질문을 건네자 전지현은 망설임 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저는 감사하다”고 응수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암살’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암살작전을 위해 모인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리고 청부살인업자까지, 조국도 이름도 용서도 없는 이들의 서로 다른 선택과 운명을 그린 작품이다. ‘타짜’ ‘도둑들’ 최동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등이 출연한다. 내달 22일 개봉.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