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파' 연준도 우호적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몬순(우기)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인도증시가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성명서가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이었다는 점도 자본 유출 우려를 희석시키며 인도증시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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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콜카타 지역에서 비가 내리고 있다.<출처=AP/뉴시스> |
내셔널거래소의 니프티지수(S&P CNX NIFTY)는 50.35포인트, 0.62% 오른 8224.95에 거래를 마쳤다.
인도에서는 지난 1일 이후 전체의 80%의 지역에서 예년 평균 이상의 비가 내리면서 올해 비가 적게 내릴 것이라던 인도 기상청의 전망을 빗겨가고 있다.
인도중앙은행(RBI)이 몬순의 강우량과 물가 영향에 따라 향후 금리 인하가 결정된다고 언급한 만큼 시장에서는 향후 추가 완화가 가능하지 않겠냐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제기되는 모습이다.
카비 스톡 브로킹의 P.파니 세카르 펀드 매니저는 "몬순이 전망을 어둡게 했었는데 크고 어두운 구름들이 희망을 주고 있다"며 "연준의 성명서 역시 기대보다 우호적이었다"고 말했다.
자동차 제조사인 마힌드라앤마힌드라는 4.53%, 오일앤내추럴가스는 2.01% 올랐으나 자동차 제조사 타타모터스와 제약사인 선 파머슈티컬 인더스트리스는 각각 2.82%, 0.94% 하락했다.
외국인들은 지난 17일 1억3000만달러 규모의 인도 주식을 순매도해 올해 인도증시 해외 자금 유입량은 64억달러로 감소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