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지오코리아, 제7회 월드클래스 2015 참가 대표로 임씨 선정
[뉴스핌=강필성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바텐더 대회에 출전할 한국 대표가 결정됐다.
디아지오코리아(대표 조길수)는 지난 18일 세계 최고의 바텐더를 가리는 ‘제 7회 월드클래스 2015’에 참가할 국가대표 바텐더에 임병진씨가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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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진 바텐더. <사진제공=디아지오코리아> |
임병진 바텐더는 지난 2011년부터 꾸준히 월드클래스 국내 대회에 참가해 5번의 도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3년과 2014년에는 연속해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러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다년간의 참가 경험을 쌓은 바텐더가 한국 대표로 선발됨에 따라 업계에서는 한국 대표의 세계 대회 최고 성적 기록이었던 2위를 넘어 우승까지 바라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월드클래스’는 디아지오가 2009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바텐더 대회다. 매년 1월부터 6월까지 펼쳐지는 국가별 예선전에는 50개국, 1만여 명이 넘는 바텐더들이 참가한다. 바텐더로서 갖춰야 할 지식과 기술, 창의력, 서비스 정신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경연와 더불어 진행되는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통해 뛰어난 역량의 차세대 바텐더들에게 최신 칵테일 트렌드와 기법을 전파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1월부터 진행된 ‘월드클래스 2015 코리아’에는 150여명의 바텐더가 참가했다. 필기시험과 영상 제작 미션을 거쳐 1차 선발된 40명이 세미파이널에서 실력을 겨뤘고, 여기서 선발된 최고의 바텐더 10명이 18일 열린 파이널 대회에 진출해 최종 우승자를 가렸다.
우승자 임병진 바텐더는 “이번 대회가 마지막이라는 결심이 이렇게 중요한 순간에 한걸음을 내딛는 계기가 됐다”며, “월드클래스 세계대회에서 뛰어난 실력의 바텐더들이 많아 부담이 되지만 한국 바텐더 문화가 이만큼 발전했다는 것을 보여주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길수 디아지오코리아 대표는 “뛰어난 실력의 바텐더들을 양성해 품격있게 음주를 즐기는 파인드링킹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이 이 대회의 목적”이라며 “우승자 임병진 바텐더가 세계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월드클래스 코리아 파이널’에는 우승자 임병진 바텐더 외에도 김현철(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서울 더 그리핀 바), 노우현(글래드 호텔 마크티), 박재홍(트웰브), 손석호(커피바케이), 심성철(Pocock), 윤정갑(갑바앤다이닝), 이일기(머큐어 서울 앰배서더 강남 쏘도베 루프탑 클라우드), 이진용(앨리스), 홍두의(르챔버) 등 총 10명의 국내 최정상급 바텐더들이 참가해 열띤 결쟁을 펼쳤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