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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의 스케치북’ 이승기 이선희 <사진=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제공> |
[뉴스핌=대중문화부]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이승기와 이선희가 동반 출연한다. 이날 이승기는 3년 만에 가요계 컴백을 알렸고, 이선희가 지원사격에 나섰다.
19일 밤 방송될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는 3년 만에 가수로 컴백한 이승기가 출연한다. 최근 녹화에서 이승기는 같은 시기 앨범을 낸 빅뱅, 엑소를 언급하는가 하면 이선희와의 돈독한 사제의 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승기는 “3년 만에 나왔는데 빅뱅, 엑소와 맞붙어야 한다”는 MC 유희열의 말에 “36개월 만에 나온 앨범이다. 그 많은 시기 중 하필 왜 지금이냐”며 한숨을 쉬었다. MC 유희열은 “하지만 요즘 음악 중에 발라드는 이승기가 유일하다”고 말했고, 이승기는 “그렇다. 틈새전략이다”고 맞장구쳐 관객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이승기는 유희열과 새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MC 유희열은 이번 앨범에 댄스곡 ‘~하니?’가 포함된 것을 언급하며 놀라워했다. 이승기는 “내가 댄스곡을 하고 춤을 춘다는 것에 대해 사람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안다. ‘윤도현의 러브레터’ 때 랩과 춤으로 무대를 보였는데, 흑역사로 남아 트라우마가 됐다. 불경랩, 국어책랩으로 불렸다”고 말했다.
이에 MC 유희열은 즉석에서 당시 영상을 공개했는데, 이를 본 이승기는 깜짝 놀라며 몸둘바를 몰라 했다. 영상을 다 본 MC 유희열은 “트라우마를 여기서 극복하는 게 어떻냐”고 제안했고, 이승기는 “사실 ‘~하니?’에 안무를 의뢰했는데 내가 생각한 안무가 아니라 캔슬한 상황이다”고 답했다.
생각한 안무를 보여달라는 요청에 이승기는 음악과 함께 온 몸을 활용한 즉석댄스를 선보여 MC 유희열에게 “잔망스럽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이승기는 이날 녹화에서 방송 최초로 기타를 직접 연주하며 이번 앨범의 수록곡 ‘바람’을 불렀다. 또, 이 노래를 연주하게 된 배경과 곡에 애착이 가는 이유도 설명해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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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의 스케치북’ 이승기 <사진=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제공> |
지원사격 하기 위해 나선 이선희는 “(이)승기가 스케치북에 나온다기에 내가 도움이 될까 해서 나왔다. 그리고 승기 따라 나와서 나도 얼굴을 비추고 싶었다”고 말해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승기는 정규 6집 앨범 ‘그리고...’의 디렉팅을 이선희가 해줬다며 “기왕 디렉팅까지 해주신 김에 책임져달라는 마음으로 출연부탁을 드렸다”고 털어놨다.
이선희에게 호칭을 선생님이라고 한 이승기는 “가수를 하는데 내 노래를 가르쳐주신 분이다. 선생님이라고 부른다”고 말했고, 이선희는 “승기의 어머니 아버지와 내가 연배가 같다. 엄마의 마음으로 승기를 대한다”고 말해 사제지간의 돈독한 정을 느끼게 했다.
이선희, 이승기가 출연하는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19일 밤 11시50분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