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까지 매출 4742억· 고용창출 1325명 기대
[뉴스핌=추연숙 기자] 대유위니아가 광주광역시에 제2의 생산·물류기지를 구축한다. 내년 상반기까지 광주 지역에 생산, 물류, 서비스 기지를 구축에 속도를 더할 예정이다.
대유위니아는 17일 오전 광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윤장현 광주시장과 박성관 대유위니아 대표, 김봉성 대유중공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대유위니아는 오는 7월부터 초기 485억원을 투자해 광산구 소촌로 부근에 1만7627제곱미터(m²) 규모의 공장을 신축한다. 이곳에서 프리미엄 밥솥 딤채쿡, 에어컨, 에어워셔, 휴대용 자연가습청정기 스포워셔 등 앞으로 출시될 가전을 생산할 계획이다.
대유위니아가 17일 광주광역시와 제2의 생산ㆍ물류기지 구축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윤장현 광주시장 ,박성관 대유위니아 대표) <사진제공=대유위니아> |
신축되는 광주 공장은 본사인 충남 아산공장과 함께 더욱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내년 6월까지는 광주지역 위니아전문점 확장과 서비스, 콜센터 등을 구축해 서비스 네트워크를 발전시키기로 했다.
대유위니아는 광주에 위치한 계열사인 대유에이텍과 지난 2월 출범한 대유위니아서비스를 통해 광주지역 물류 인프라 구축을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계열사 간 협업으로 맞춤화된 물류서비스를 구축한다.
대유위니아가 광주를 생산과 물류기지로 선택한 이유는 원·부자재 수급이 용이한 점과 우수한 인적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미 대유위니아 제품군 중 일부 김치냉장고와 제습기 등이 광주지역에서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수급되고 있다. 또 매년 3만여명의 전문인력이 공급되고 여러 직업훈련원을 통한 기술인력 양성이 가능해 인력채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주변 산업단지 등과 연계한 생산, 제조, 유통 소비 물류 네크워크로 광주지역의 부가가치 증대는 물론, 물류시설 인프라 균형발전,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힘을 더한다는 각오다.
박성관 대유위니아 대표는 "2018년까지 진행되는 생산ㆍ물류기지 구축 과정에서 약 1325명의 일자리와 4742억원 이상의 매출이 생길 것으로 예상한다"며 "향후 3년동안 예상되는 매출은 총1조3558억원의 경제효과와 총 3824명 이상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광역시는 대유위니아 생산·물류기지 구축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할 계획이다. 각종 인허가 등 행정절차의 신속한 이행과 공사와 관련된 여러 사항이 적시에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키로 했다.
[뉴스핌 Newspim] 추연숙 기자 (specialke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