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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스토리 눈' 8% 금리에 속은 백령도 주민들…‘평생 모은돈’ 수십억 보험사기 ‘울분’

기사입력 : 2015년06월18일 21:17

최종수정 : 2015년06월18일 10:10

'리얼스토리 눈' 백령도 발칵 뒤집은 27억 보험사기 <사진=MBC>
'리얼스토리 눈' 백령도 발칵 뒤집은 27억 보험사기, 보험사도 나몰라라…누가 책임지나?

[뉴스핌=대중문화부] '리얼스토리 눈' 303회에서 백령도 27억 보험사기에 흔들린 섬마을 주민들의 사연이 공개된다.

18일 방송되는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금리 8% 보장, 가짜 보험증서 하나로 발칵 뒤집힌 백령도의 안타까운 사건을 되짚어 본다.

우리나라 최북단에 위치한 백령도에서 섬을 발칵 뒤집은 보험사기극이 발생했다. 개인당 적게는 2000만 원부터 많게는 2억 원까지 피해자가 곳곳에서 잇따랐다. 대기업 로고를 앞세워 보험에 가입만 하면 매달 7~8%의 높은 이자를 주겠다는 피의자의 달콤한 말에 피해자들은 거액의 현금을 넘겼다.

그런데 보험증서 뒤에서는 차용증이 발견됐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자 수만 총 39명, 피해 금액은 27억 원에 달했다.

2011년 대청도 사람인 60대 한모씨는 인근 섬 백령도로 들어왔다. 피의자 한모씨는 백령도에 원룸을 얻어 한 달에 보름씩 생활하면서 활발한 교회 활동을 하며 인맥을 다졌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유창한 언변으로 자신을 ‘권사’라 소개하고, 특히 노인들에게 싹싹하게 행동하면서 가짜 보험 상품을 팔았다. 사람들은 “교회 다니고 술도 안 먹으니까 다 믿었던 거죠”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렇게 고객들이 믿고 맡긴 보험금은 고스란히 피해금액이 돼 돌아왔다.

섬마을 피해자들은 사기당한 돈이 평생 못 먹고, 못 입고, 못 자며 모아온 돈이라고 말한다. 그렇게 힘들게 번 돈을 고스란히 잃은 섬마을 사람들은 피의자도 보험회사도 책임지지 않는 상황에 막막하기만 하다.

백령도 27억 보험사기의 전말은 18일 밤 9시30분 방송되는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 공개된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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