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NH투자증권은 베트남 부동산시장이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침체에서 벗어나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며 대우건설과 GS건설의 현지 사업이 재개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급속한 경제발전과 도시화로 인한 젊은 인구구조, 평균 임금 상승이 베트남 부동산 시장 회복을 이끈 요인으로 분석됐다.
17일 권성우, 강승민 애널리스트는 "지난 1분기 베트남 호치민 시내 고급주택가격은 전년 대비 3.6% 반등했다"며 "서민주택을 포함한 주택가격은 평균 3~ 7% 가량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는 "주택거래량은 지난해 대비 2배 가량 높은 수준 기록했고, 부동산재고도 급감했다"며 "국내 대형 건설사의 현지 수주 증가와 개발사업의 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국내 대형건설사들이 2008년 금융위기로 중단한 주택과 신도시, 호텔 등 다양한 베트남 부동산 개발사업을 재개할 가능성이 크다"며 "5조원 매출 규모의 대우조선 하노이 신도시 프로젝트는 1단계 분양이 예정돼 있고 GS건설은 나베 신도시 개발사업 등 3개사업을 추진해왔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