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대신경제硏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찬성"

기사입력 : 2015년06월12일 15:54

최종수정 : 2015년06월12일 15:54

"합병시기·비율 문제 없다..순환출자 해소 가속화"

[뉴스핌=고종민 기자] 대신경제연구소가 12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대해 '적절하다'는 평가와 함께 '찬성' 의견을 제시했다.

 

이번 합병에 공식적으로 찬성 의견을 내놓은 것이다. 앞서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은 1대 0.3500885의 비율로 합병한다는 공시(5월 26일)를 냈다. 앞으로 일정은 임시주총 7월 17일, 주식매수청구기간(7/17~8/6일)이다.

안상희 대신경제연구소 지배구조연구실 전문위원은 "이번 합병의 큰 이슈는 합병시점과 평가가치(밸류에이션, Valuation)"이라며 "그러나 합병과정에서 법규 위반 사항이 없을 뿐 아니라, 일부 논란에도 불구 합병시점 및 밸류에이션 문제가 크지 않아 대신경제연구소는 합병에 찬성 의견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더욱이 합병 후 삼성그룹의 순환출자 해소가 가속화될 것"이라며 "지배구조 개선이 향후 주주권익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합병시점의 경우 삼성물산(피흡수합병) 주가가 낮은 시기에 합병결정이 이루어졌다는 지적이나, 삼성물산 합병가액 결정과 관련된 시점은 문제가 없다는 판단이다.

안 전문위원은 "삼성물산의 영업가치 전망은 지금보다 더 부정적인 시장 컨센서스를 유지하고 있다"이라며 "수익성 지표인 삼성물산의 12개월 예상 주당순이익(Forward EPS)은 2015년초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의 영업가치 약세 전망으로 인한 주가 약세 가능성이 지속된다는 것. 최근 삼성물산 주가가 최저점이라는 엘리엇 측 주장의 근거는 미약하다는 지적이다.

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밸류에이션을 비교해 볼 때, 주가수익배율(PER)은 각각 36.5배와 43.5배로 다소 유사한 수준"이라며 "여기에 자산가치 지표 주가순자산배율(PBR)은 삼성물산 0.7배, 제일모직 3.5배(삼성물산 저평가 논리)이지만 PBR과 밀접한 ROE(자기자본이익률)는 삼성물산 2.2%, 제일모직 9.9%로 삼성물산 PBR이 현저히 저평가라고 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합병회사의 지주회사 역할의 이점도 강조했다.

그는 "삼성그룹의 순환출자 해소가 가속화되는 등 지배구조 개선에 따른 주주권익 향상이 전망된다"며 "지난 2014년 1월 이후 지배구조가 완성된 국내 지주회사의 주가지수 상승율은 19.7%로 KOSPI 4.5%에 대비 초과수익을 기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합병 후 삼성물산이 지주회사 역할을 한다면 주가상승에 따른 주주가치 개선도 기대된다"며 "합병 후 삼성SDI가 보유한 통합 삼성물산 지분(4.8%)과 삼성화재·삼성전기가 보유한 통합 삼성물산 지분(각각 1.4%, 2.6%)을 매각하면 삼성그룹의 순환출자가 상당부문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