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5121.59(+15.56, +0.30%)
선전성분지수 17889.69(+212.12, +1.20%)
창업판지수 3862.14(+27.44, +0.72%)
[베이징= 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11일 중국 증시는 주요 지수 모두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약보합세로 출발해 장중 내 들쭉날쭉한 곡선을 그리다가 장 마감 직전 강보합세로 전환, 전 거래일 대비 0.30% 오른 5121.59포인트로 거래를 마쳤고,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마감가 보다 높은 구간에서 거래를 이어가다 1.20% 오른 17889.69를 기록했다. 창업판지수는 개장 초반 3884.37포인트까지 올랐으나 점차 상승폭을 좁히면서 0.72% 오른 3862.14포인트로 마감했다.
업종 별로 살펴보면 증권사와 은행·석탄 등 가중치가 큰 섹터의 하락폭이 컸으며, 특히 은행주와 증권사 종목에는 '하락'을 의미하는 녹색등이 줄곧 꺼지지 않았다. 혼합소유제 개혁으로 화제를 모은 교통은행(交通銀行)은 3.38% 하락하며 은행주 중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반면, 나노소재인 그래핀 R&D가 전세계적으로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라는 소식에 그래핀 테마주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으며, 상하이 국유자산 개혁과 미배당 신주·축구가 재료로 떠오르며 관련 종목의 주가 상승을 부추겼다.
이날 거래에서는 오는 24일 매머드급 상장사 출현을 예고하는 국태군안(國泰君安)을 포함, 총 25개 신주가 발행된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4일의 신주 집중 발행으로 약 5조 위안의 자금이 동결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관해 중국 주식정보제공업체 동화순(同花順)은 "신주 발행이 속도를 내면서 현재 조정기에 있는 시장에 충격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증시 자금까지 대량으로 유출되면서 A주가 향후 자금난을 겪을 것"이라며 "이로 인해 자금력에 여유가 생길 때까지 단기적으로 조정이 계속되다가 다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