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힐병원, 이대목동병원 등 메르스 경유 병원이 추가됐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황수정 기자] 메디힐병원, 이대목동병원 등 메르스 확진자가 거쳐간 병원이 4곳이 더 추가됐다.
10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와 서울 양천구 등에 따르면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응급실과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A의원, 양천구 메디힐병원,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부속 목동병원 등이 메르스 환자 경유 병원으로 포함됐다.
이대목동병원에서 메르스 확진을 받은 98번째 확진자(58)는 삼성서울병원에서 노출된 뒤 지난 3~7일 서울 양천구 메디힐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었다. 8일 이대목동병원으로 격리된 상태로 이송됐다.
보건당국은 "메디힐병원에 대해서는 접촉자를 파악해 추적 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의료기관 내 격리조치를 시행 중"이라며 "이대목동병원의 경우는 환자 본인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방문했고, 병원 의료진이 보호구를 착용하고 환자를 맞이한 후 격리실로 바로 이송조치해 감염 우려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에서 노출된 105번째 확진자는 8일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응급실을 경유했다.
한편, 메르스 확진자가 13명이 추가되면서 환자 수는 108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도 2명 늘어 현재가지 메르스 사망자 수는 총 9명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