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 경제 지표 개선과 그리스 부도 우려 감소 영향으로 강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일(현지시간) 미국 민간 고용 지표·미국 4월 무역 수지 등이 양호한 결과를 냈고, 그리스 협상 타결 기대감이 증시를 국내 증시도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2070.49포인트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4일 오전 9시 5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22포인트(0.01%) 오른 2063.38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 투자자별로 개인·외인·기타법인이 각각 230억원, 217억원, 11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기관은 452억원 순매도 상태다.
개장초 외인과 기관은 각각 순매도와 순매수를 나타냈지만 시간이 흐를 수록 포지션 변경이 이뤄졌다. 아울러 외국인의 순매수 기조가 한풀 꺽이면서 개장 초반 강보합에서 보합권 등락으로 변화하는 형국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 8억원 순매도와 비차익거래 612억원 순매도로 총 620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의 경우 소·중·대형주의 보합권 장세로 정리된다. 섬유의복·전기전자가 2%대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기가스업·은행·통신업·서비스업 등이 1∼2%대의 하락세로 부진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경우 삼성전자·제일모직·아모레퍼시픽·삼성생명의 2∼3% 상승세가 뚜렷하다. 반면 7%대의 급락을 보이고 있는 삼성에스디에스를 비롯해 SK하이닉스·한국전력·SK텔레콤·NAVER 등의 2∼3%대의 하락세도 눈에 띈다.
이날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도 0.60% 오른 701.16으로 거래되고 있다.
외인·기관이 각각 8억원, 27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고 개인·기타법인이 각각 18억원, 5억원 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기가총액 상위 종목은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메디톡스·바이로메드·산성앨엔에스·로엔 등이 2∼5%대의 견조한 상승세이며, CJ오쇼핑·코미팜·OCI머티리얼즈·SK브로드밴드 등이 2%대의 부진한 하락세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