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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스토리 눈`에서는 두 살 아이 엄마를 살해한 남자가 소개된다. <사진=MBC `리얼스토리 눈` 홈페이지> |
[뉴스핌=이지은 기자]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온라인 메신저를 통해 비극적인 죽음을 맞은 주부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3일 방송되는 MBC '리얼스토리 눈' 292회에서는 '두 살 아이 엄마를 살해한 남자는 누구?'편이 전파를 탄다.
지난 25일 오수 4시 20분, 경기도 김포의 한 아파트에서 남편의 다급한 신고전화가 걸려왔다.
집안에서 숨진 아내 김 씨를 처음 목격한 건 그녀의 남편이였으며, 아내의 목과 복부 등에는 흉기고 아홉 차례나 찔린 상처가 발견됐다.
그러나 옆방에 있던 두 돌이 지난 딸아이는 무사한 상태로 발견됐고 집안 어디에도 외부의 침입 흔적은 찾을 수 없었다.
사건 당일 찍힌 아파트 엘리베이터 CCTV에는 자신이 아닌 한 남자에게 안겨있는 딸아이와 그 옆에서 장난을 치고 있는 김 씨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이웃 주민들은 그 남자가 남편이라고 알았을 만큼 부부처럼 가까워 보였다고 말했다.
의문을 품은 남자는 사건이 일어난 지 하루 만에 경기도 안산에서 검거됐고, 이 씨는 "지난 달 인터넷 메신저를 통해 만났다"고 말했다.
어릴 적 부터 외롭게 지내온 김 씨에게 사람들은 만나 소통하는 건 오롯이 온라인상 채팅뿐이였다.
피해자와 마찬가지로 홀로 삶을 살아온 피의자 이 씨 역시 몸 하나 누일 곳 없이 이곳저곳 배회하며 지내왔다고 말했다.
두 사람이 소통을 위해 시작한 잘못된 만남은 결국 비극적 결말을 맞아 충격을 자아낸다.
한편 김포에서 일어난 20대 주부의 갑작스런 죽음과 그녀를 둘러싼 의문의 남자에 대한 진실은 3일 오후 9시 30분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