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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너 같은 딸' 길용우·정보석, 중년의 브로맨스? '사돈간 동거' 시작되나

기사입력 : 2015년06월01일 09:54

최종수정 : 2015년06월01일 09:54

'딱 너 같은 딸' 길용우·정보석, 중년의 브로맨스? <사진=MBC '딱 너 같은 딸'>
'딱 너 같은 딸' 길용우·정보석, 중년의 브로맨스? '사돈간 동거' 시작되나

[뉴스핌=양진영 기자] '딱 너 같은 딸' 길용우가 정보석네 집에 세 들어살 위기에 처하며 중년 남성들의 동거가 시작될지 주목된다.

1일 방송되는 MBC 일일드라마 '딱 너 같은 딸'  11회에서는 집에서 쫓겨난 마정기(길용우)가 소판석(정보석)의 부동산을 찾아가 판석에게 애원한다.

공개된 사진에는 정기가 판석의 부동산 사무실 의자 한 쪽에 머리를 기댄 채 애처롭게 자고 있다. 정기가 집에서 쫓겨날 때 들고 나온 유일한 물건인 큰 가방이 시선을 끈다. 1인 시위를 하고 돌아온 판석은 허리춤에 손을 올린 채 정기를 차가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지만 정기는 판석의 손을 꼭 붙잡고 애원하는 모습을 선보여 갈 곳 잃은 정기가 판석의 옥탑방에 세들어 살게 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길용우는 파워맘 홍애자(김혜옥)의 전 남편이자 무능한 시인으로 돈도 권위도 마누라도 없는 비참한 신세의 정기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깨알 같은 웃음과 동시에 애잔함을 전하고 있다. 35년간 같이 살아온 아내가 이혼 서류를 내밀었을 때도 자신이 뭘 그리 잘못했는지 모르는 모습과 그 와중에도 어머니 말년(전원주) 편에 서서 애자와 대립하는 현실감각 없는 정기 역을 열연 중이다.

지난 방송에서 정기는 자신이 집에 대한 소유권이 없는 것이 밝혀지자 무참히 쫓겨나게 된다. 땡전 한 푼 없이 쫓겨난 빈털터리 정기는 무작정 판석의 부동산으로 향한다. 한편 홈쇼핑 업체에서 1인 시위를 끝내고 위풍당당하게 돌아온 판석에게 정기는 자신의 사정을 설명하고 후에 월세를 내겠다며 방을 내줄 것을 부탁을 한다.

이날 정기는 “나는 요만한 불의도 못 넘기는 성격이다. 좀 있다고 으스대고 갑질하는 것들 절대 못 본다. 소비자를 우습게 여기는 회사 앞에서 1위 시위를 하고 왔다.”는 판석의 말을 순간포착,  “사장님, 사장님 댁 옥탑방에 신세 좀 지자. 요만한 불의를 봐도 그냥 못 넘어가시는 정의의 용사지 않냐. 돈 생기는 대로 월세를 내겠다”며 애절하게 부탁한다. 

정기는 순발력과 시인의 말빨을 이용, 판석의 자존심을 세워주며 더 납작하게 엎드린 뒤 “돈도 없으면서 무슨 남의 집에 들어오겠다고 하냐”며 거절하는 판석의 마음을 돌려놓고야 만다.

살림고수 판석과 백수시인 정기의 동거는 어떻게 펼쳐질까? 미래의 사돈들이 한 지붕에 살게 되면서 펼쳐질 두 남자의 위험한 브로맨스가 기대된다.

제작진은 “정기가 판석의 옥탑방에 세들어 살면서 티격태격 싸우는 가운데 두 남자의 브로맨스가 꽃 필 예정이다. 홍애자와 허은숙(박해미) 두 여자의 갈등과는 또 다른 정기와 판석 사이에 벌어지는 남자들만의 오묘한 자존심 대결 또한 큰 재미를 선사 할 것이다”며  “본격적으로 한 집에 살게 된 두 남자로 인해 펼쳐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는 특히 중년 남성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MBC 드라마 '딱 너 같은 딸'은 별난 세 가족이 사돈으로 엮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코믹하고 유쾌하게 그려낸 일일 코믹가족극이다. 평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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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의 깊어가는 '당권 고민'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당권 도전을 놓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당초 한 전 대표의 출마에 무게가 실렸으나 최근 '친한(친한동훈)'계 측근들 다수가 출마를 만류하고 있어서다. 출마 땐 승산이 있지만 당내 다수파인 구 '친윤(친윤석열)'계의 벽에 가로막혀 당 쇄신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대선 참패에도 구 주류는 건재하다. 원하는 후보를 쉽게 원내 사령탑으로 만들었고, 당 개혁안을 다수의 힘으로 저지하고 있다. 원내대표 선거에서 친한계와 쇄신파가 밀었던 김성원 의원이 친윤계의 지원을 받은 송언석 의원에게 완패했다. 30대 60으로 사실상 게임이 되지 않았다. 구 주류가 지배하는 당의 세력 분포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시한 개혁안은 이들의 반대로 표류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대선경선에서 탈락한 한동훈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2024.05.03 photo@newspim.com 이런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어렵사리 당 대표 자리에 오른다 해도 이들이 비토할 가능성이 높다. 영남 중심의 다수파인 이들이 반대하면 사실상 할 수 있는 게 없다. 전당대회에서 63%라는 압도적 지지로 당선됐다가 이들에 의해 쫓겨난 전철을 밟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한 전 대표의 출마를 강력히 주장했던 측근들조차 신중론으로 입장을 선회한 배경이다. 물론 한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는 알 수 없다. 측근들 다수가 반대해도 본인이 출마를 결심할수도 있기 때문이다. 출마 가능성은 여전히 반반이라고 보는 게 맞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19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서 "한동훈 전 대표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안 나온다고 하다가 나올 것"이라며 "한동훈 전 대표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이고, 결국 당 대표로 선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의원은 지난 대선 경선에서 한 전 대표가 패배한 것에 대해 "누군가는 '한동훈 비토가 세기 때문에 최종 결선 투표에서 진 게 아니냐' 이렇게 얘기하지만 그때 실제로 한덕수 총리에 대한 지지세라는 게 있었다"면서 "그런 분들이 아무래도 단일화나 이런 것에 임할 것으로 예상되는 김문수 후보한테 갔던 것"이라고 봤다. 이 의원은 나경원 의원과 안철수 의원의 출마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한 전 대표가 김문수 후보와 일대일로 만약에 붙는다고 봐도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친한계 기류는 출마 만류 쪽이다. 원내대표 선거 완패가 결정적 계기였다. 당 개혁안 표류도 한몫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설령 대표가 돼도 현실적으로 당 쇄신은 요원하다고 본 것이다. 친한계인 정성국 의원은 18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리 당이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개혁안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보인다든지, 또는 원내대표 선거에서 송언석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치열한 접전이 있었다든지 이런 식으로 당의 변화가 느껴지는 상황에서 한동훈이 등판하면 '우리가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있다'는 기대감을 줄 수 있다"며 "지금 당내 분위기가 아직까지 많이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한 전 대표가 만약 출마를 한다면 가능성은 충분히 제일 높다고 본다"면서도 "지금 굉장히 복잡해졌다. 의견들이 5대 5라고 봤는데, 요즘은 주변에서 '출마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그러다 보니 한 전 대표가 나와서 이런 당을 이끌어가는 것이 얼마나 힘들까"라며 "저항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역시 친한계 핵심인 신지호 전 사무부총장도 이날 기독교방송(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전당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좀 신중해야 된다는 의견"이라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매번 출전할 수는 없다. 현실은 그렇다"고 했다. 그는 "친한동훈 그룹 내에서는 신중파가 더 많은 것 같다"고 했다. 그는 "한동훈이라는 존재는 보수 재건의 최강병기인 동시에 최종병기, 마지막 보루"라며 "한동훈이 무너지면 보수 혁신, 보수 재건은 거의 물 건너간다. 그러니까 소중한 만큼 아껴 써야 한다"고 했다. 친한계 인사 중 강력한 출마론자였던 김종혁 전 최고위원도 신중론으로 돌아섰다. 김 전 최고위원은 20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당의 최대 위기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출마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었지만 최근 원내대표 선거와 당 개혁안 표류 등을 보면서 자괴감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한 전 대표가 대표가 돼도 구 친윤계의 반대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며 "출마를 권유하는 게 맞는지 고민스럽다"고 했다. 한 전 대표의 고민이 깊어간다. 한 전 대표는 출마 쪽에 무게를 싣고 조직 확산 작업 등을 해왔으나 측근 그룹의 만류와 쇄신과는 거리가 먼 당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출마냐, 포기냐의 기로에 선 한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 주목된다.    leejc@newspim.com 2025-06-2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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