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소비자리포트`에서는 불량 교복으로 인한 피해사례들이 소개된다. <사진=KBS> |
[뉴스핌=이지은 기자] '똑똑한 소비자리포트'에서는 불량 교복으로 인한 피해사례들이 소개된다.
29일 방송되는 KBS 1TV '똑똑한 소비자리포트'에서는 불량교복 판매 실태가 그려진다.
교복은 중·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이라면 꼭 입어야 하며, 교복은 단순한 옷이 아닌 교육용 소비재이자 대체불가능한 필수품이다.
그런데 한 번 구입하면 3년은 입어야할 교복의 품질은 엉망이고 A/S가 어렵다는 소비자들의 제보가 끊이지 않고있다.
고등학생 아들을 둔 이혜진 씨는 입학 후 얼마 입지도 않은 아들의 교복 바지가 헌 옷처럼 보풀이 피어나 대리점을 찾아가 A/S를 요청했다.
하지만 대리점은 소비자 과실이라며 교환-환불요청을 거부했고, 이혜진 씨는 부산 YWCA의 도움을 받아 세탁중앙회의 교복 심의를 의뢰하자 제품 자체에 하자가 있다는 결과를 통보받았다.
이에 교복업체 측은 이 씨가 의뢰한 기관이 자신들이 선정한 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일부 학교에서는 이런 불량교복 피해가 집단으로 발생한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경남에 한 고등학교에서는 신축성 없는 교복때문에 활동이 불편하고 착용 몇 주만에 옷이 찢어지는 경우도 있어 학부모들과 학교측은 이에 항의했다.
그러나 대리점 주는 계약서대로 교복을 납품한것 뿐이라며 당당한 태도를 보였고, 제작진은 실제로 이 업체가 교복을 계약서대로 만들었는지 한류의류시험연구원에 혼용률 분석을 의뢰했다.
취재중 제작진은 한 교복의 대리점 주로부터 "본사에서 저가 원단을 사용해 만든 불량 품질의 교복을 납품했다"는 양심고백을 들을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재고 제품의 라벨만 바꿔치기해 새것처럼 팔기까지 했다고 말해 충격을 준다.
한편 품질 불량 교복의 판매실태는 29일 오후 7시 30분 KBS 1TV '똑똑한 소비자리포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