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칼라 구기노가 28일 오후 중국 베이징 파크하얏트호텔에서 진행된 영화 ‘샌 안드레아스’ 베이징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 |
칼라 구기노는 28일 오후 중국 베이징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진행된 영화 ‘샌 안드레아스’(수입·배급 워너브러더스코리아) 베이징 기자회견에서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이날 칼라 구기노는 영화 초반에 등장하는 옥상 탈출 신과 관련, “사실 가장 촬영하기 어려운 장면이었다. 그 영화를 촬영할 때 팔목과 발목에 와이어를 다 엮었다. 제 몸에 와이어 네 개 연결돼 있었다. 사람 네 명이 감독 지시에 따라 당기고 놓고 하면서 액션을 연기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와이어 액션을 연기할 때 그 바닥도 움직이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바닥의 모서리 네 곳에도 와이어가 달려있었다. 바닥 역시 다른 네 명의 스태프가 함께 작동했다. 총 여덟 명의 스태프가 와이어 액션을 도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칼라 구기노는 “감독님이 와이어 액션에 시각효과를 이용해서 아주 좋은 장면을 만들어냈는데 거기에는 서로의 신뢰가 필요했다. 박자가 잘 맞지 않으면 크게 다칠 수 있는 거라 호흡이 굉장히 중요했고 서로의 신뢰가 중요한 장면이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그 장면이 제대로 나오기 위해서는 앤딩크레딧에 나오는 맨 마지막 한 명까지도 매우 중요했다. 모든 사람이 각자 할 일을 열심히 하지 않았다면 그 장면은 나오지 못했다”며 함께한 고생한 스태프들에게 공을 돌렸다.
영화 ‘샌 안드레아스’는 샌 안드레아스 단층에서 규모 9의 대지진이 일어나면서 모든 것이 무너지는 상황을 다룬 초대형 재난 블록버스터다. WWE 챔피언이자 ‘분노의 질주’ 시리즈, ‘지.아이.조2’ 등을 통해 배우로 활동 중인 드웨인 존슨이 아내와 함께 외동딸을 구하기 위해 최악의 상황 속으로 뛰어드는 구조헬기 조종사 레이 역을 맡았다.
여기에 알렉산드라 다드다리오, 칼라 구기노, 미드스타 콜튼 하인즈, 폴 지아마티, 윌윤리 등이 가세해 힘을 보탰다. 메가폰은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2: 신비의 섬’으로 드웨인 존슨과 인연을 맺은 브래드 페이튼 감독이 잡았다. 국내에서는 내달 3일 2D, 3D, 4DX, super 4D, IMAX로 개봉한다.
[뉴스핌 Newspim] 베이징=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