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글로벌

속보

더보기

돌아온 수퍼달러, 연말까지 '쭉' 간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유로화·엔화 모두 약세…내주 고용지표 등 주시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두 달여간 잠잠했던 달러가 다시 기지개를 켜면서 전문가들은 달러 랠리가 본격 재개됐으며 연말까지 상승 흐름이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7일(현지시각) CNBC는 전문가들이 달러 랠리 재개를 점치고 있으며 일부는 연말까지 지속될 달러 상승 흐름이 상당히 강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긴축을 준비하고 있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와 완화 기조를 지속하고 있는 일본과 유럽의 엇갈린 통화정책 방향이 계속해서 달러 강세를 지지하는 주요 변수일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예상보다 지지부진했던 미국의 경기 지표들이 개선 조짐을 보이는데다, 지난주 연내 금리인상을 시사한 재닛 옐런 연준의장의 발언으로 달러 강세 전망에 대한 확신이 강해졌다는 분석이다.

ANZ 선임 외환전략가 샘 턱은 CNBC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단기적으로 달러화는 적어도 연준이 금리 인상에 나설 때까지는 꾸준히 오를 것"이라며 금리 인상 시점은 9월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JP모건은 밝아진 미국 경기 전망 덕분에 달러 랠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JP모건 수석 외환전략가 로빈 브룩스는 "미국의 경제 지표가 상방 서프라이즈를 보이기 시작하면서 달러 강세 포지션을 재구축 중"이라고 강조했다.

미쓰비시UFJ 선임 이코노미스트 스즈키 도시유키는 "일본과 유로존의 성장 부진이 해당국 통화 약세보다 글로벌 경제에 더 큰 위협이라는 컨센서스가 형성되고 있다"며 유럽과 일본이 통화완화 기조를 이어갈 것임을 시사했다.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먼 수석 외환전략가 마크 챈들러는 유럽 경제 전망이 더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 주 내로 유럽 성장 위기가 재조명 되면서 유로/달러 환율을 끌어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금융센터는 이날 공개한 보고서에서 시장 참가자들이 지난 두 달 간의 달러 흐름을 강세 추세 속에서의 '자연스러운 조정' 과정이었다고 평가하며 달러강세 추세가 재개될 소지가 크지만 지표 움직임에 따라 여러 차례의 조정이 더 나타날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달러 지수 1년 추이 <출처 = 마켓워치 차트>

◆ 힘 받는 '달러' vs 힘 빠진 '유로·엔'

미국의 경기 회복 전망으로 작년 7월부터 장기간의 랠리를 이어온 달러는 지난 3월 중순부터 브레이크를 밟기 시작했다.

미국의 달러 인덱스는 3월13일 12년 만에 100pt를 상회한 뒤 5월13일 93.1포인트까지 밀리며 하락 흐름을 보이다가 지난 22일 옐런 의장의 금리인상 시사 발언으로 반등세를 연출했다.

지난 월요일 이후 달러 인덱스는 주요통화 바스켓 대비 1% 가까운 상승세를 보였으며, 엔화 대비로는 2% 가까이 올라 8년래 최고치를 찍었다. 달러화는 유로화 대비로도 1% 가까이 오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엔화와 유로가 연말까지 달러 대비로 약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즈호 증권 수석 외환전략가 스즈키 겐고는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등 지표가 양호할 경우  이르면 다음주 초 달러/엔 환율이 2007년 6월22일 이후 처음으로 125.17엔 수준을 돌파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연말까지는 달러/엔 환율이 127~130엔까지도 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는 유럽 성장위기 재점화로 유로/달러 12개월 전망치를 0.95달러로 제시했다.

한국시간 기준으로 28일 오후 2시39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123.74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1.0917달러를 기록 중이다.

◆ 다음 주 이벤트 '줄줄이'

전문가들은 다음주 외환시장 흐름을 좌지우지할 굵직한 변수들이 상당수 대기하고 있어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며 주의를 요했다.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먼 수석 외환전략가 마크 챈들러는 "다음주 유럽중앙은행(ECB) 회의와 미국의 고용지표,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 호주중앙은행 금리결정 등 중요한 시장 이벤트들이 대거 예정돼 있다"며 그리스의 국제통화기금(IMF) 부채 상환 여부도 상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음주 이벤트에 따라 달러화가 조정을 겪을 수 있는데 5일 발표될 미국 고용지표의 경우 양호한 결과가 나온다면 연준의 금리 인상 시기가 조금 더 당겨질 수 있어 달러도 상승 지지를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로이터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5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22만4000개 늘어 직전월의 22만3000개보다 증가세가 소폭 개선됐을 것으로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