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 다음 수순" 주장..SDS 주가 급등
[뉴스핌=김선엽 기자] 삼성전자와 삼성SDS의 합병 가능성에 대해 삼성그룹 측은 검토한 바 없다며 부정적 의견을 피력했다.
28일 금융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삼성SDS의 합병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삼성SDS 주가가 크게 치솟고 있다. 오전 10시 59분 현재 전일보다 12.29% 오른 33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에 앞서 지난 27일 노무라는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에 이어 삼성전자와 삼성SDS의 합병 가능성이 높다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삼성전자와 삼성SDS를 합병하면 오너 일가와 계열사의 삼성전자 지분이 현재보다 1.8%p 늘어나게 된다는 것이 요지다.
하지만 삼성 측은 이와 관련해 검토한 바 없다며 부정적 태도를 보였다.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고위 관계자는 "외부에서 그런 얘기들이 나오는 것 같은데 우리는 그와 관련해 검토한 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삼성전자 지분은 3.38%이며 이재용 부회장의 지분은 0.57%이다. 또 이 회장은 삼성SDS 지분 0.01%를, 이 부회장은 11.25%의 삼성SDS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